도재운원장
eg동안의원
대한민국의 성형수술은 최근 십 수 년 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왔고 2016년 1월 현재 세계적으로 그 실력에 대해서 인정받고 있다. 일례로 2015년 CNN에서는 “대한민국의 10대 자랑거리”에 한국의 미용성형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의료관광이라는 명목하에 주변국의 환자들은 대한민국을 찾는다. 그 이유는 대한민국의 성형외과 의사들은 실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비용까지 저렴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짧은 기간에 많은 발전을 이뤘고 화려한 수식어들이 여기저기 붙어있다. 화려한 수식어도 있지만 그 이면에는 어두운 부분도 많다. 그리고 어느 때 보다도 치열하다. 이 때문에 취업의 문턱에서 좌절을 경험하는 젊은 세대들이 늘어나고 있다. 면접 때 첫인상이 좋지 않아 탈락하는 경우가 있어 외모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 성형수술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사람의 첫 인상을 결정하는 요소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인상은 목소리와 언어선택도 중요하지만 주로 외모에 의해 결정되게 되는데 외모는 스타일과 얼굴에 의해 결정된다. 그 중 눈은 마음의 창이라 불리며 첫 인상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때문인지 관상학에서도 눈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얼굴이 1,000냥이면 눈이 900냥”이라고 하니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다르게 생각해보면 아름다운 얼굴을 결정짓는 요소들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부분은 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가장 많이 하는 미용 성형수술이 눈이다. 따라서 우리는 어떤 눈이 아름다운 눈이라 불리는지 혹은 어떤 눈이 아름답게 보이는가에 대해서 생각
을 해보지 않을 수 없다.
일반적으로 눈의 크기가 클수록 인상이 시원해 보인다. 그러나 비율이 맞지 않는 눈은 왠지 어색하다. 단적인 예로 단추처럼 가로의 길이가 세로의 길이보다 상대적으로 짧은 눈의 형태가 그러하다. 눈의 형태는 가로와 세로의 길이 그리고 눈과 눈 사이의 간격등에 의해 결정된다. 적절한 눈의 가로길이는 보통 3~3.4cm 정도다. 눈동자의 크기가 1.2cm 정도 혹은 그 이상의 크기 일 때 눈의 세로 길이는 1cm 이상이 되면 좋다. 즉 눈동자의 3/4 이상은 노출이 되는 것이 좋으나 과도한 노출은 오히려 어색하다. 통상적으로 80~90% 정도가 이상적이다. 본인의 홍채크기에 비해 눈의 세로길이가 길 경우 써클렌즈를 어쩌면 평생 껴야 되는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른다. 눈꺼풀은 너무 두텁지 않아야 하고 그렇다고 꺼져있어도 보기가 좋지 않다. 쌍꺼풀 주름의 크기는 얼굴의 형태와 눈꺼풀의 피부 두께 그리고 눈의 모양에 따라서 어울리는 크기가 다르다. 눈꼬리는 상대적으로 내안각에서 가로 선을 그었을 때 그 선보다 살짝 올라가 있으면 좋다. 통상적으로 내안각과 외안각을 연결시킨 경사가 약 4~5 도 정도일 때가 적당하다. 물론 직업이나 주변 환경에 따라서 어울리는 눈의 형태를 표현해주는 것이 이상적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날카롭게 찢어진 눈의 형태가 어울리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어떤 사람은 말 그대로 초롱초롱한 아름다운 눈망울의 눈이 어울리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가령 소지섭이 초롱초롱한 눈을 가졌다고 한다면 과연 인기가 있었을까. 눈의 형태 못지않게 위치 또한 중요한데 눈과 눈 사이의 간격은 눈의 가로 길이 정도가 적당하고 눈썹과 코의 위치에 따른 눈의 이상적인 위치는 안쪽과 바깥쪽 눈썹과 콧볼의 외측을 이은 가상의 선상에 눈의 내안각과 외안각이 위치하면 좋다. 눈썹과 눈과의 거리도 중요한데 너무 가까우면 인상이 강해보이고 거리가 멀수록 부드러워 보인다.
2~2.5cm 정도의 간격이 적당하다.
안타깝게도 앞서 설명한 조건을 모두 만족시켜줄만한 눈을 가진사람은 흔하지 않다. 그렇다면 위와 같은 형태의 눈으로 바꿀 수 있을까. 완벽하지는 않지만 간단한 수술을 통해 눈의 크기와 형태를 만들 수 있다. 눈의 모양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 가장 쉽고 가장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 쌍꺼풀 수술이다. 쌍꺼풀을 만드는 방법으로는 절개법과 비절개법으로 크게 나뉘는데 이를 선택하는 기준은 다양하겠지만 기본적으로는 피부의 두께와 늘어진 정도의 차이에의해 결정된다. 그러나 쌍꺼풀 수술이 눈의 모양을 결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쌍꺼풀을 만들지 않고도 환자의 마음에 드는 눈의 형태를 만들 수도 있다. 쌍꺼풀 수술과는 별개로 생각한다면 눈의 가로 길이를 늘여주는 방법으로는 앞트임과 뒷트임이 많은 도움을 준다. 두터운 눈꺼풀은 지방층이 두터운 경우 지방을 제거 해줌으로써 해결이 가능하다. 눈꼬리의 교정은 뒷트임과 밑트임의 형태에 따라서 변화가 가능하다. 눈의 세로 길이를 크게 만들기 위해서는 쌍꺼풀 라인의 크기가 얼마나 크게 만들어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로 길이를 늘여주는 역할을 해주는 눈매교정도 필요하다. 눈을 뜰 때 이용 되는 근육의 장력이 약해져 눈동자가 절에 가깝게 혹은 그 이상이 가려져 졸려 보이는 눈을 교정하는 수술 방법이다. 눈매교정은 눈을 뜨는데 이용되는 근육의 길이를 잘라내고 이어주거나 묶어서 단축시켜 눈의 상하 폭을 키워준다. 예전에는 눈매교정은 반드시 절개를 해야 가능했지만 요즘에는 경증도의 안검하수의 경우 비절개 방식으로도 눈매교정을 할 수 있고 결과 또한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