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TCTAP 2023) 개최
코로나 19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전 세계 심장석학들 ‘한 자리에’
5월 6~9일 그랜드 워커힐, 시술 생중계 등 기초부터 최신 연구 동향 공유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만큼,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TCTAP)’는 1995년 서울아산병원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매년 약 50개국 4,000여 명의 심장의학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표적인 국제학술행사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좌주간부질환, 만성폐색병변 등 관상동맥 중재술과 판막질환의 치료 ▲복부 대동맥류 혈관 내 치료 ▲심혈관 이미지와 생리학 ▲구조적 심장질환 등을 주제로 기초 지식부터 최신 연구 동향을 심도 있게 다루는 세션들이 진행된다.
주요 세션으로는 ▲심장중재시술 관련 각 분야 전문가들이 주요 이슈에 대해 집중 강의하는 ‘TCTAP 워크숍’ ▲국내외 유명 센터들의 라이브 시술 영상을 보며 최신 술기를 익힐 수 있는 ‘라이브 케이스 세션’ ▲고난도 술기에 대한 실습형 강의인 ‘트레이닝 세션’이 진행된다.
또한 ▲전 세계 심장학회들과 함께하는 ‘파트너십 세션’ 및 국내 간호사와 방사선사들을 위한 ‘대한심혈관기술연구회 심포지엄’ ▲다양한 최신 지견을 공유할 수 있는 ‘초록 및 케이스 발표 세션’도 있다.
매년 큰 호응을 얻는 라이브 케이스 세션에는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미국의 미네아폴리스 심장연구재단, 캐나다의 세인트폴병원, 중국의 저장대학협력병원 등 9개 센터가 참여한다. 특히 심장의학 분야에서 명성 높은 세계적인 센터들의 라이브 시술을 실시간 중계하며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술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초록 및 케이스 발표 세션에서는 심사를 거쳐 선정된 37개국의 젊은 발표자들에게 전 세계의 석학들과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배움의 장을 제공한다.
채택된 초록 및 케이스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미국심장학회지: 심혈관질환중재술(JACC, Journals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의 부록본에 등재된다.
이와함께 미래 심장혈관질환 연구를 이끌어갈 차세대 연구자를 선정하는 ▲제10회 ‘TCTAP 젊은 의학자상(Best Young Scientist Award)’과 심장중재시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며 최고 권위자를 선정하는 ▲제13회 ‘마스터 오브 마스터스(Master of the Masters)’ 시상식도 열린다.
아울러 이번 학술대회는 현장 참여가 어려운 젊은 의학자나 개발도상국의 의료진 및 의과대학 학생 등을 위해 일부 세션은 온라인으로도 동시 송출된다.
현재 홈페이지(www.summit-tctap.com)를 통해 참가 접수가 진행 중이며 4월 21일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사전 등록이 가능하다. 사전 등록이 마감된 이후로는 5월 6일부터 현장 접수로 신청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전자문서 형태로 게시된 88개의 초록과 175개의 케이스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
심장내과 박덕우 교수(학회 공동의장)는 “이번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만큼 보다 활발한 학술 교류와 친목 도모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심장 질환의 다양한 분야를 논의하며 환자 안전과 치료의 질을 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심장내과 박승정 석좌교수(학회 공동의장)는 “심장 분야의 최신 지견을 효율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 덕분에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대표적인 학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심장 연구를 위한 열정과 학문적 발전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