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채널 비온뒤, 가수 이홍기와 ‘화농성 한선염’ 라이브 진행… 실제 투병기부터 분당차병원 이희정 교수의 질환 소개까지
의학채널 비온뒤는 1월 18일 가수 이홍기, 분당차병원 이희정 교수와 함께 ‘나의 친숙한 숙적, 화농성 한선염과의 화해’를 주제로 한 ‘화농성 한선염’ 라이브를 성공리에 진행했다. 이번 라이브는 실제 화농성 한선염을 앓고 있는 가수 이홍기와 함께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홍기는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화농성 한선염에 빛을 비추다(Shine a light on HS)’에서 자신의 화농성 한선염 투병기를 밝히며 한국노바티스와 함께 질환 인식 개선 캠페인 참여했다. 이번 라이브 역시 화농성 한선염 인식 개선 캠페인의 하나로 기획됐다.
라이브는 총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가수 이홍기가 직접 화농성 한선염 투병 경험을 공유하고, 라이브 방송 전 시청자들에게 받은 사전 질문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홍기는 중학생 때부터 화농성 한선염을 앓아왔다며, 증상이 가장 심할 때는 화장실을 가는 일조차 힘들 정도로 일상생활을 하는 데 어려움과 고통이 따랐던 일화를 공개했다.
‘화농성 한선염을 직장 동료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에 이홍기는 환부 사진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자신의 증상과 병에 대해 알렸다면서 “화농성 한선염은 더러워서 생기는 병이 아니니 부끄러워하지 말고 당당하게 주변 사람들에게 밝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이홍기는 “종기 등 화농성 한선염의 증상이 발생할 조짐이 보이면 최대한 빠르게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 등 피부 질환 진단 및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피부과 전문의에게 찾아가서 치료를 받으라”며 초기 올바른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을 시청자들에게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분당차병원 피부과 이희정 교수가 화농성 한선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질환에 대한 여러 오해와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희정 교수는 “화농성 한선염은 피부 깊은 곳에 위치한 땀샘 주위까지 염증이 생겨 곪는 것”이라며 “대부분의 환자들이 초기에는 항생제를 먹고 약 1~2주간 증상이 완화되다가 다시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엉덩이 주변, 생식기 주변 등의 부위에 6개월간 염증성 결절, 농양, 농루관 등의 병변이 2개 이상 발생한다면 화농성 한선염을 의심해볼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희정 교수는 화농성 한선염은 진단까지 평균 7~8년이 걸리는데, 의료진 및 환자들의 낮은 질환 인지도, 민감한 부위에 발생, 다른 질환으로 오진 등 여러 요인으로 진단이 특히 어렵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화농성 한선염은 국소치료제, 경구약제, 생물학적제제, 외과적 시술 등 여러 치료법이 있으니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병원을 찾아 치료한다면 일상생활 속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희정 교수는 화농성 한선염을 방치할수록 고통이 커지고 예후가 나빠질 수 있음을 지적하고, 피부과 전문의를 통한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진행된 ‘나의 친숙한 숙적, 화농성 한선염과의 화해’ 방송은 의학채널 비온뒤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
의학채널 비온뒤는 국내 최초 의학 전문기자인 홍혜걸 박사가 운영하는 156만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의학 전문 미디어로, 서울시에 언론기관으로 정식 등록된 인터넷 언론사다. 홈페이지와 앱을 비롯해 유튜브 채널, 네이버 TV, 페이스북 등 각종 SNS를 운영하며 실시간 라이브와 각종 의학 뉴스와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의학채널 비온뒤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