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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간암 수술사망률 외국에 비해 3배나 낮아!

심사평가원, 간암 수술사망률 공개…100명 중 0.9명, 외국은 2.8명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 이하 ‘심사평가원’)은 올해 초부터 우리나라 주요 5대 암 중 위암·폐암·유방암·대장암 순으로 적정성평가 결과를 발표한데 이어, 마지막으로 8월 16일(화) 간암 평가결과(간암 수술사망률)를 공개한다.


< 주 요 내 용 >

○ 평가목적: 우리나라 간암수술(간 절제술) 사망률 평가 
○ 평가대상: 121기관, 5,371명 
  - 대상기간: ‘14년 7월 ∼’15년 6월(1개년)
  - 대상자: 간암수술(간에 암이 있어 간절제술을 받은 경우)을 받은 만18세 이상 입원환자
            *임신부 제외
  - 간암수술(간절제술) 현황(5,371명) 
   ․ 성별: 1) 남성이 여성보다 2.7배 간암수술을 많이 받음(남성 3,924명 vs 여성 1,447명)
          2) 여성의 절반정도가 난소암 등에서 간으로 전이된 경우에 간암수술 받음
            (남성은 100명중 66명정도가 원래 간에서 발생한 간암으로 수술 받음)
   ․ 연령별: 50대∼60대가 64.5% 차지(50대 33.8%, 60대 30.7%). 40대 이하도 18.2% 
○ 평가결과: 간암수술 사망률1)은 간암수술환자 100명 중 0.9명꼴(0.93%)임   

1) 수술사망률 : 간절제술 후 입원기간 이내 또는 수술 후 30일 이내 사망한 경우를 산출함


□ 암은 국내인구 당 사망원인 1위이고, 그중 간암은 암 사망률 2위이지만, 간암은 아직 표준화된 치료방법이 없어 간암수술 사망률만 평가했다.

< 인구 10만명 당 암 사망 환자 수 증감 추이 >
  (단위 : 명)

구분

‘04

‘06

‘10

‘14

‘14년도 증감추이

(‘04년 대비)

전체암

132.6

134.0

144.4

150.9

18.3 증가

위 암

23.1

21.9

20.1

17.6

5.5 감소

대장암

12.1

12.8

15.4

16.5

4.4 증가

유방암

3.1

3.3

3.7

4.5

1.4 증가

폐 암

27.3

28.7

31.3

34.4

7.1 증가

간 암

22.4

22.3

22.5

22.8

0.4 증가



□ 평가대상은 2014년 7월부터 2015년 6월(1개년)사이에 간암수술*을 받은  만18세 이상(임신부 제외) 5,371명(121개 의료기관)이며, 이 환자들의 간암 수술 사망률**에 대해 평가했다.


*  간암(간세포 암, 간내 담관암) 뿐만 아니라 전이성 난소암이라 하더라도 간에 암덩어리가 있어 간암수술을 했다면 평가대상에 포함

** 수술 사망률 산출식



 

간암 절제술을 시행한 후 입원기간 내 또는 수술 후 30일내 사망한 환자 수

× 100

간암 절제술을 시행한 환자 수



  ○ 평가대상에 포함 되는 간 절제술은 부분절제, 구역절제, 간엽절제, 3구역절제이다.


< 간암수술(간 절제술)의 종류 >

 

부분절제술

(Wedge resection)

구역절제술

(Segmentectomy)

간엽절제술

(Lobectomy)

3구역절제술

(Trisegmentectomy)





* 출처 : 존스 홉킨스 메디슨(Johns Hopkins Medicine) 사이트 참조(종양이 있는 위치상태 등에 따라 수술 선택)



□ 우리나라 간암수술(간절제술) 현황을 살펴보면,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7:3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2.7배 간암수술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간암수술환자 100명중 남성 66명(66.3%)은 간에만 국한된 간세포암으로 수술을 받았으나, 여성의 절반정도(49.4%)는 다른 곳에서 간으로 전이된 전이암에서 뒤늦게 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암수술 현황(질환별, 성별)>





  ※ 간암수술환자(남성 3,924명, 여성 1,447명) 전체 비교 

         ※ 간세포암과 간내담관암은 원래의 간암 종류이며, 간 및 간내 담관의 이차성 악성신생물은 다른 곳에서 처음 암이 발생하여 간으로 전이된 경우임


  ○ 연령별로는 50대 33.8%, 60대 30.7%로 50대∼60대가 전체 간암수술 환자의 64.5%를 차지하였으며, 40대 이하는 18.2%였다.


   - 50대 33.8% > 60대 30.7% > 40대 이하 18.2% > 70대 15.4% > 80대이상 1.9%


□ 간암수술 사망률 평가결과를 질환별로 살펴보면, 간암수술 환자 100명 중 간세포 암은 0.9명(0.93%), 간내 담관암은 2.2명(2.17%), 간 및 간내 담관의 이차성 악성신생물(다른 곳에서 간에 전이된 암)은 0.7명(0.72%)으로 간내 담관암의 사망률이 가장 높았다.

      

  ○ 간암수술 종류에 따른 사망률을 살펴보면, 간암수술 환자 100명 중 부분절제술은 0.5명(0.52%), 구역절제술은 0.4명(0.36%), 간엽절제술은 1.6명(1.55%), 3구역절제술은 2.2명(2.22%)으로, 간을 많이 절제할수록 사망률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 지난 2012년 간암과 담도암(클라스킨 종양)까지 포함하여 수술사망률을 평가했을 당시 수술사망률은 1.88%로, 수술환자 100명 중 1.9명이었다. 


  ○ 이번 평가는 간에 암이 있는 경우만 평가대상이었지만, 4년 전처럼 담도암(클라스킨 종양)까지 포함하여 똑같이 평가를 해보면 수술(간절제술) 사망률은 1.18%(수술환자 100명 중 1.2명)로, 수술(간절제술) 사망률이 4년 전에 비해 0.7%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 간절제술 후 사망하는 주요 원인은 간기능 부전으로, 간절제를 하고 남아있는 간이 작은 경우·혈류의 방해·담관 폐쇄·약물유발 손상·바이러스 재활성화·심각한 패혈증 컨디션 등으로 인해 간이 제 기능을 못하는 경우이다.


  ○ 그 밖의 사망원인으로 담즙 누출, 급성신부전증, 복수 등을 꼽을 수 있다.  

     * 출처: WJH(World Journal of Hepatology) 2014년판 


  ○ 임상 전문가들은 수술 사망률이 낮아진 원인은 종전보다 지혈이 쉬운 수술 장비의 발달, 수술환경, 수술 기술력 등의 향상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 외국의 간암수술 사망률은 미국, 중국, 대만, 일본, 싱가폴, 그리스, 프랑스, 이탈리아 8개국의 연구결과를 집계해 보면, 간암수술환자 100명 중 평균 약 2.8명으로 우리나라에 비해 3배 높았다.


  ○ 나라별로 살펴보면 아시아권인 중국은 2.4명, 대만은 3.6명, 일본은 2.7명, 싱가포르는 3.0명으로 나타났다. 미국이나 유럽 등은 연구 대상자수가  적어 정확한 비교가 어렵지만, 미국은 연구결과에서 5.2명으로 산출되었다.


* 수술 사망률 산출식(연구국가 전체 평균, 각 연구국가 나라별 평균)  


 

간암 수술 후 사망자의 합계

× 100

연구대상자(간암 절제술을 시행한 환자 수)의 합계



 < 외국 간암수술 사망률 >


연구 국가

연구

대상기간()

연구

대상자수()

간암수술 후

사망자수()

수술

사망률(%)

전 체

8,272

235

2.8

아시아권

소계

6,525

172

2.6

중국

1964~2012

4,846

116

2.4

대만

1982~2010

1,070

39

3.6

일본

1983~2010

443

12

2.7

싱가포르

1995~2006

166

5

3.0

유럽권

소계

118

5

4.2

그리스

2002~2008

66

0

0.0

프랑스

2000~2010

52

5

9.6

미국

1985~2010

212

11

5.2

중국, 미국, 프랑스,일본

(공동연구)

1981~2001

680

24

3.5

일본,미국,이탈리아,

프랑스(공동연구)

1990~2009

737

23

3.1


* 출처 : Yang XD et al. Systematic Review of Single Large and/or Multinodular Hepatocellular Carcinoma: Surgical Resection Improves Survival. Asian Pac J Cancer Prev. 2015;16(13):5541-7.

  ** Yang XD 등(2015)의 문헌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자료로, 원래의 간암(간세포암, 거대 또는 다발성 포함)으로 간절제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병원 내 수술사망자료를 산출함


  ○ 외국은 간에만 국한된 간세포 암에 대한 수술결과인 반면, 우리나라는 간암(간세포 암, 간내 담관암) 뿐만 아니라 전이암 등의 수술결과도 포함된 것이어서 더욱 우수하다는 평가다.


□ 간암 발생률은 알려진 바대로 우리나라가 높은데, 인구 10만명당 영국은 8.4명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32.0명으로 3.8배나 높다. 


<인구 10만명 당 외국과의 간암 발생률 비교>


 (단위 : 명/10만명)

구분(대상기간)

총 계

남 성

여 성

한국(1)

32.0

47.9

16.2

일본(1)

34.3

46.9

22.3

영국(1)

8.4

11.1

5.9


 *한국: 2013년 C22 조발생률, 보건복지부․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2013년 국가암등록통계 참고자료(2015.12.22. 재구성)

*영국: C22 Crude incidence rate per 100,000 population UK, 2013, Cancer Research UK, Liver cancer incidence statistics, 2014

*일본 : C22 cancer incidence rate by age and site, 2011, Japan, Cancer Statistics in Japan, 2015


  ○ 간암 발생률을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발생률은 일본 66.6%, 영국 64.3%에 비해 우리나라가 74.8%로 더 높다.


<외국과의 간암 발생률 비교>


   (단위 : %)

구분(대상기간)

총계

남 성

여 성

한국 (1)

16,192(100)

12,105(74.8)

4,087(25.2)

일본 (1)

43,840(100.0)

29,192(66.6)

14,648(33.4)

영국 (2)

5,013(100)

3,221(64.3)

1,792(35.7)


*한국 : 2013년 C22 암발생자수, 중앙암등록 본부․국립암센터. 2013년 국가 암 등록 통계참고자료(2015.12.22. 재구성)

*영국 : C22 incidence average number of new cases, UK,2011-2013, Cancer Research UK, Liver cancer incidence statistics, 2014

*일본 : C22 Number of Cancer incidence by age and site, 2011, Japan, Cancer Statistics in Jaan, 2015


  ○ 연령별로 살펴보면 전체적으로는 60~80대 이상의 고 연령층에서 간암 발생률이 높은 경향을 보였지만 우리나라가 58.6%로, 일본 90.0%, 영국 82.5%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 50대 미만의 경우는 일본 10.0%, 영국 17.5%에 비해 우리나라가 41.4%로 나타나, 일본에 비해서는 4.1배, 영국에 비해서는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40대는 남성의 발생률이 여성보다 월등히 높아 여성의 발생률과 비교해보면 우리나라가 6.1배, 일본은 6.6배, 영국은 2.1배로 일본보다는 낮았지만 우리나라 남성 40대는 주의가 필요하다.

       ※ 연령별(전체) : 50대 28.0%> 60대 25.5%> 70대 24.0%> 40대 11.0%> 80대 이상 9.1%> 30대 2.1%> 30대 미만 0.3%


□ 심사평가원 윤순희 평가2실장은 “이번 간암수술 적정성평가는 간암수술(간절제술)에 따른 우리나라의 수술사망률만을 평가한 결과로, 각 기관별 평가대상 환자수가 적어 기관별 등급산출시 변별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망률에 따른 평가등급은 산출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 “이번 평가에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여 2년 단위 평가로 전환할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아울러, 심사평가원은 간암수술 사망률을 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병원평가정보>간암진료결과)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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