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제9회 세계인의 날을 맞아 임신 또는 수유기에 있는 결혼 이주여성의 안전하고 올바른 의약품 사용법을 담은 ‘예비맘을 위한 올바른 의약품 사용 안내서’를 다언어 책자로 발간한다고 밝혔다.
○ 이번 책자는 영어·중국어·베트남어·러시아어·캄보디아어 등 5개 언어에 한글을 함께 기재하여 내용이 궁금한 경우 다문화 가족이 함께 읽거나 쉽게 이웃에 물어볼 수 있도록 하였다.
□ 책자의 주요 내용은 ▲임신 중 의약품 사용 ▲수유 중 의약품 사용 ▲아이를 위한 의약품 사용 정보 등이다.
○ 해열진통제인 ‘이부프로펜’을 함유한 의약품은 임신 말기(출산 전 3개월)에는 태아의 심장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임신부의 신장기능을 낮출 수 있으므로 사용을 피해야 한다.
- 또한, 대부분 종합감기약에 함유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은 중복 복용 시 간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복용하는 의약품 성분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 수유 중에 의약품을 복용하는 경우 모유를 통해 약물이 신생아에게 전달되어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의약품 복용이 꼭 필요한 경우 의사와 상의하고 안전한 약물을 선택해야 한다.
○ 어린이에게 의약품을 복용시키는 경우 의약품 상세정보를 읽어보고 어린이 나이, 체중 등에 맞는 정확한 용법·용량을 확인하여야 한다.
- 특히, 만2세 미만 아이가 감기에 걸린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고 복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 식약처는 이번 책자 발간을 통해 임신‧수유기에 있는 결혼이주여성의 올바른 의약품 사용에 도움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족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번 책자는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 도서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nifds.go.kr)→ 정보마당→ 생활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