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심장학회가 관상동맥 스텐트 급여 고시 개정 유예기일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변함없는 의사를 관철해 주목된다. 이와 함께 내달까지 주어진 고시 유예기간 동안 복지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학회 뜻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5년 춘계통합학술대회(대한심혈관중재학회, 한국심초음파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서 심장학회 오병희 이사장은 "우리 기조는 변한 것이 없다"면서 "5월까지 대안을 내기 위해 복지부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심혈관중재학회 주도로 운영되는 '고시기준 협의체 TF'에서 대안으로 제시됐던 협진 시 '포지티브인센티브' 지급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 내용 중 하나"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관상동맥우회술이 가능한 병원이 서울, 경기, 인천에 집중돼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협진으로 인해 시간이 지체돼 환자가 위태롭게 될 것으로 우려스럽다"면서 "고시를 5월 말까지 유예하고 있기에 그사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오 이사장은 "환자에 대한 치료 결정은 주치의가 하는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의사 본인이 미심쩍거나 망설여진다면 흉부외과와 상의를 할 수도 있지만 환자의 관상동맥우회술의 최종 책임자에 대한 권리는 이미 정리돼 있는 상태에서 인위적으로 기준을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그는 "최근 보건의료 정책이 많이 바뀌고 있고, 심장질환도 보장성 강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학회 내에서)향후 정책에 따라 가져야할 방향성에 대해 많이 토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흉부외과와 협의에 대해서 역시 "논의 할 예정"이라고 짧게 답했다. 오 이사장은 "새로운 약제의 경우도 효과가 확실히 있다면 환자를 위해 여러가지 급여 혜택을 볼 수 있게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학회에서는 이런 정책과 관련된 대관업무와 정책 방향을 제안할 수 있는 연구소를 만들기 위한 논의도 함께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심장학회, 국민에게 한발 더 가까이 대한심장학회는 이번 학회 슬로건으로 'One Heart, One life'로 정하고 국민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한편 '2015년 춘계통합학술대회'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며 학계 추산(사전등록 1400명) 1700여명이 참석했다. 제휴:메디팜스투데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