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혈우병 치료제 아이델비온, 프랑스 B형 혈우병 환자 대상 리얼월드 연구에서 유효성과 안전성 입증

  • 등록 2025.06.25 15: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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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혈액학회지 게재, 출혈 감소 및 투여간격 연장 등 효과 확인

희귀질환 치료 전문기업 CSL 코리아(대표이사 김기운)는 아이델비온(Idelvion, 성분명알부트레페노나코그알파혈액응고인자IX-알부민융합단백(rIX-FP), 유전자재조합)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리얼월드(Real-World) 연구인 ORPHEE의 중간 분석 결과가 유럽 혈액 학회지(European Journal of Haematology)에 지난 3월 게재됐다고 밝혔다.

 

ORPHEE 연구는 프랑스의 29개 혈우병 치료센터에서 진행된 다기관 장기 관찰 연구로, 2021 12월부터 2024 2월까지 아이델비온으로 예방요법을 받고 있는 12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 환자 77명이 포함했다환자의 81%는 중증 혈우병 환자였으며, 71% rFIXFc을 포함한 예방요법을 받고 있던 환자였다해당 연구는 실제 진료환경에서 환자의 치료 패턴약물 사용량출혈 억제 효과혈중최저농도(FIX Trough level) 등을 약 27개월 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평균 18개월 시점에서 중간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에 따르면환자들은 기존 치료 대비 출혈 예방 효과투여 간격사용량치료 만족도 등에서 의미 있는 개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이델비온으로 예방요법을 실시한 이후 연간출혈률(ABR[1])은 평균 1.3연간자연출혈률(AsBR[2]) 0.7연간관절출혈률(AjBR[3]) 0.6회로 모두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환자의 48%는 어떠한 출혈도 경험하지 않았으며투여 간격에 관계없이 혈중최저농도는 임상적으로 유의한 수준을 유지했고 출혈률(ABR, AsBR, AjBR)에서도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또한 아이델비온의 예방효과는 95%의 환자에게서 매우 우수(Excellent)’ 또는 우수(Good)’하다고 평가됐다.

 

특히 아이델비온은 기존 반감기 연장 제제(EHL)[4]인 rFIXFc에서 전환한 환자군에서도 주목할 만한 개선을 보였다투여 간격은 중앙값 기준 7일에서 14일로 연장되었으며주간 응고인자 사용량 또한 평균 63 IU/kg에서 45 IU/kg으로 약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p<0.0001).

 

주요 연구 결과는 아래와 같다.

·          투여 간격별 혈중최저농도(FIX Trough level)

▲7: 17 IU/dL ▲10: 15 IU/dL ▲14: 7 IU/dL ▲21: 4 IU/dL로 모든 간격에서 출혈 예방에 효과적인 수준을 유지했으며특히 전체 환자 중 52% 이상이 14일 이상의 간격으로 예방 요법을 시행=

·          연간출혈률(ABR)

·          rFIXFc 사용한 환자들의 연간  출혈 횟수는 평균 2.0(±2.7), 중앙값 1.0(사분위 범위 IQR 0.0–3.0)였으며아이델비온을 사용한 환자들의 경우 평균 1.7(±2.2), 중앙값 1.0(IQR 0.0–3.0)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출혈이 전혀 없었던 환자의 비율도 rFIXFc에서는 35%였던 반면아이델비온에서는 39% 소폭 증가

·          연간자연출혈률(AsBR)

자발성 출혈 횟수는 rFIXFc 그룹에서 평균 1.0(±1.6), 중앙값 0.0(IQR 0.0–2.0), 아이델비온 그룹에서는 평균 0.8(±1.9), 중앙값 0.0(IQR 0.0–0.8) 나타났다자발성 출혈이 전혀 없었던 환자의 비율은 각각 53% 68%아이델비온에서  높은 무출혈 비율 확인

·          연간관절출혈률(AjBR)

관절 출혈 또한 rFIXFc 사용군에서 평균 1.2(±1.9), 중앙값 0.0(IQR 0.0–1.0)였던 반면아이델비온 사용군에서는 평균 0.6(±1.1), 중앙값 0.0(IQR 0.0–1.2)로 감소했다출혈이 없었던 환자의 비율은 rFIXFc에서는 58%, 아이델비온에서는 68%로 보고

·          rFIXFc에서 아이델비온으로 전환한 환자 중 51%는 투여 간격이 늘어났으며, 77%는 주간 응고인자 사용량이 감소.

·          아이델비온의 예방 효과는 95%의 환자에서 ‘매우 우수’ 또는 ‘우수로 평가되었고이상반응은 단 3건만 관련성이 있었으며 모두 중증도 또는 경증 수준또한 중화항체 형성이나 혈전증 사례 보고되지 않음.


아이델비온은 성인 및 소아 B형 혈우병(혈액응고 제9인자의 선천성 결핍환자에서 ▲출혈의 억제 및 일상적인 예방요법과 ▲수술 전후 관리(외과적 수술 시 출혈억제 및 예방)에 허가받은 약제[i]로 이와 관련한 급여기준에 의해 보험급여를 적용[ii]받을 수 있다.

 

이번 ORPHEE 연구 결과는 단순한 출혈률 개선을 넘어현재 혈우병 예방 치료의 방향성과도 일치하는 의미 있는 근거로 해석된다최근 연구들에 따르면혈우병 환자에서 혈액응고인자의 혈중최저농도가 3~5 IU/dL 수준일 경우 임상적 또는 비임상적 출혈을 완전히 예방하기에는 불충분하며이로 인해 장기적으로 관절 질환의 점진적 진행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이러한 배경에서반감기 연장제제는 투여 부담을 줄이면서도 혈중최저농도를 5 IU/dL 이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함으로써 중등도 또는 중증 혈우병의 임상 양상을 경증 수준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었다.


혈액응고인자 수치가 높을수록 ABR 낮아져

이와 관련해 CHESS(Cost of Hemophilia in Europe/USA: Socioeconomic Survey) 플랫폼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에서는 유럽과 미국의 B형 혈우병 환자를 대상으로혈액응고인자 수치(FEL, 예방요법에서의 혈중최저농도에 해당)가 1% 증가할 때마다 연간 출혈률(ABR)이 평균 0.08 감소한다는 유의한 연관성을 확인했다[iii]이는 혈액응고인자 수치의 향상이 실제 출혈 예방 효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과 비교했을 때 ORPHEE 연구에서 아이델비온 투여 환자의 87%가 혈중최저농도 5 IU/dL 이상을 유지한 결과는출혈 예방을 넘어 장기적인 관절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임상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CSL에 대하여

CSL은 혈우병을 포함한 희귀질환 치료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한 생명공학 기업으로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며전 세계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오랜 역사와 과학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CSL은 환자 중심의 연구개발과 치료 접근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으며 현재 100개국 이상에서 다양한 치료제를 공급하고 있다. CSL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www.CS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진화 기자 keydoctor6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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