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난 고향이 같아요~.” 엄마와 아기가 30여년에 걸쳐 같은 대학병원에서 태어나는 인연으로 화제다.
엄마 이현정 씨는 지난 22일 오전 9시13분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이학노 몬시뇰)에서 3.42㎏의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엄마 이 씨는 지난 1979년 8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에서 태어났다. 이후 이 씨는 인천성모병원을 자주 이용하면서 심리적인 안정과 신뢰로 인천성모병원에서의 출산을 결심했고, 이날 아기를 출산했다.
이현정 씨는 “친절하고 편안하게 대해주신 산부인과 박병준 교수님과 병동 선생님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한 뒤 “둘째 아이를 출산할 때도 인천성모병원을 찾겠다”고 웃었다. 몸을 추스른 이 씨는 24일 퇴원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엄마 이현정 씨와 아기에게 기념품으로 체중계를 선물하며 기쁨을 함께 했다.
한편 올해 개원 61주년을 맞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인천지역 최초 대학병원으로 지난 1955년 6월 27일 현재와 같은 자리인 인천 부평구에 세워졌다.
최근에는 급성기 뇌졸중, 대장암, 위암, 폐암, 유방암 등의 각종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기록하며 의료서비스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 인천 부천지역 최초로 직장암ㆍ폐암 동시 로봇수술 성공과 로봇수술 200례 달성, 혈액형 불이치 신장이식, 심장-신장 다장기 동시이식 등을 통해 지역 대표의료기관으로서 첨단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성모병원은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최근 인천북부교육지원청 관내 초ㆍ중ㆍ고, 특수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연수강좌와 인천진산과학고 학생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매달 보건소 및 관공서 등으로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올바른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