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이학노 몬시뇰)이 지난 9일(금) 추석 명절을 맞아 말기 암환자 및 가족들과 함께 송편 빚기 행사를 진행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에서 주관한 이날 송편 빚기 행사에서는 호스피스 완화의료병동에서 추석을 맞는 말기 암환자가 가족과 지인을 초청해 함께 송편을 빚으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거동이 불편한 암환자들은 자원봉사자와 간호사들의 도움을 받아 병상에서 송편을 빚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매년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즈음해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에서 말기 암환자와 가족들을 초청, 송편 빚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설날에는 떡국을 만들어 병동 환자들과 함께 나눠 먹는다.
또한 매월 둘째, 넷째 주에는 영양사와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쿠키, 햄버거, 영양음료 등을 만드는 쿠킹 클래스를 진행하며 환자 및 보호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센터 센터장 김대균 교수는 “가족 및 지인들과 함께 송편을 빚고 함께 나눠 먹으면서 잠시나마 명절 분위기를 느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암환자 분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좋은 추억을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