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안경렌즈시장에서 기능성 렌즈 시장이
커지고 있다.
다양한 자외선 차단 기능성 렌즈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스마트폰 티비로부터 눈의 피로도를 줄이는 렌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안경렌즈 제조업체들은 기존의 시력보정외에
자외선 노출이나 각종 디지털기기 시청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는 첨단 기능성렌즈를
경쟁적으로 개발해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렌즈의 전면으로 들어오는 자외선을 99%이상 잡아주는 렌즈가 처음으로 등장했는가 하면 렌즈의 코팅성능 조절 기능을 통해 렌즈 후면에서 잡아주는
제품도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장시간 스마트폰, 티비등을
볼 때 오는 눈의 피로도를 줄이는 기능성 렌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안경렌즈시장 규모는 2014년 말 현재 소매기준1조원 규모로 시장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중 기능성렌즈시장은 500억원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안경시장은 최근 수년간 라식수술, 출산률 저하 등으로 성장세가 멈춰진 보합상태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인구의 고령화와 눈 건강의 보호 인식이 커지면서
기능성 렌즈시장은 매년 성장 추세에 있다는 게 안경업계의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현재 전체시장의 5% 정도인 기능성렌즈 시장이 내년에는 약 10%선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최대 안경 제조업체인 케미렌즈는 처음으로
자외선의 최대 파장대인 400나노미터까지 99%이상 차단할
수 있는 신제품 케미 퍼펙트UV를 개발해 세계 시장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TV, PC등 디지털 기기에서 나오는 유해광선 청색광도 부분 차단해준다.
이 회사는 이와 관련,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및 광학기기 글로벌 실험전문 기관인 미국 콜트(US COLT
Laboratar)사에서 UV 최대 파장대 400나노미터
차단 실험을 통해 성능 검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존 국내외 기능성 차단렌즈 제품들은 자외선을
400나노미터 기준 파장대에서는 약 80%정도만 차단할 수
있어 한계가 지적돼왔다.
에실로코리아는 전면에서 들어오는 UV만 차단하던 기존 렌즈와는 다르게 후면에서 반사되는 UV를 부분
차단시킨 렌즈(모델명 니콘 SEE+ UV)제품을 내놓았다. 이 렌즈는 실질적으로 렌즈 후면을 통해 우리 눈과 피부에 들어오는 UV양을
최소화한 제품이다.
로덴스톡렌즈는 일반 착색렌즈에서 느낄 수
있는 답답함은 줄이고, 사물에 대한 대비감도를 높인 렌즈(모델명 ColorMatic IQ Contrast)를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도수의
변화와 상관없이 더 선명한 색감과 함께 밝고 시원한 시야를 가능케 한다.
데코비젼은 니덱 스마트 브이(SMART-V) 렌즈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청소년의 근시진행을 완화와 스마트폰 티비등 사용으로 인한 눈의 피로를 줄여주는
기능이 있다.
니콘안경렌즈가 시판하는 ‘니콘 블루코팅’도 청색광을 흡수해 티비 시청이나 컴퓨터 사용시 오는 눈의 피로를 줄여주는
기능성 렌즈다.
소모옵티칼이 출시한 닥터 소모 트랜지션스(‘Dr. SOMO Transitions’)는 외부의 자외선을 받았을 때, 렌즈 스스로 색을 변화해 선글라스
기능으로 눈을 보호한다. 실내 및 실외 조건에 따라 변색이 된다.
케미렌즈 관계자는 “안경렌즈가 과거에는 시력보정용에 머물렀으나, 최근에는 자외선등 눈 보호용 기능으로 주목받으며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말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