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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은 전 세계 사망원인 1위 질환

매년 9월 29일은 세계 심장의 날이다. 심혈관질환은 전 세계 사망원인 1위 질환이며, 국내에서는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치명적인 위험을 야기할 수 있는 질환이다. 특히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중 46.2%는 허혈성 심질환으로 나타났다.

[29일 세계 심장의 날]

관상동맥우회술 환자에 저용량 아스피린 처방률 99.4%

재발방지 위해선 하루 한 알 올바른 복용습관이 중요

 

-심혈관질환 사망률, 국내에서는 암에 이어 2각별한 관리와 예방 위한 노력 중요

유럽심장학회 2019년 가이드라인, 심장질환 고위험군인 당뇨환자에게 아스피린 권고, 심장질환 위험인자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해야-


허혈성 심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 주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 근육에 충분한 혈액공급이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심장기능 부전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심근경색증, 협심증이 대표적이며, 환자들이 호소하는 주된 증상으로는 가슴 중앙의 압박감, 가슴이 꽉 찬 느낌 또는 쥐어짜는 듯한 느낌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상동맥우회술은 허혈성 심질환의 일반적인 치료 방법인데, 심장으로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힌 경우 신체 다른 부위의 혈관을 이용해 병변 원위부로 우회로를 만들어 주는 원리의 수술이다.

 

수술 후 환자들은 다시 혈관이 막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과 같은 항혈전제를 계속 복용해야 한다. 지난 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관상동맥우회술 5차 적정성 평가에 따르면, 20177월부터 20186월까지의 관상동맥우회술 수술 건수는 총 3,630건으로 4차 적정성 평가 대비 3.6%(125) 증가했으며, 퇴원 시 저용량 아스피린 처방률은 99.4%로 나타났다.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환자 대부분이 재발 방지를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는 셈이다.

 

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 순환기내과 김동수교수는 급성 심근경색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급성 심근경색증을 포함해 허혈성 심질환 환자에게는 관상동맥우회술이 시행되는 경우가 많고, 지속적인 관리와 재발 방지를 위해 퇴원 시 거의 대부분의 경우 저용량 아스피린이 처방된다.”고 설명했다.

 

저용량 아스피린은 심근경색이나 불안정형협심증, 뇌경색을 앓았던 환자, 그리고 관상동맥우회술, 경피경관 관상동맥 성형술 등 심장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들의 심혈관계질환 재발 방지 및 관리를 하는데 효과가 있다.

 

또한, 미국 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는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을 중단하는 사람은 계속 복용하는 사람에 비해 3년 이내 심장발작 또는 뇌졸중을 겪을 확률이 37%나 높다고 보고한 바 있다.

 

김동수교수는 재발 방지, 2차 예방을 위해 복용하는 저용량 아스피린을 환자가 복용을 임의로 중단할 경우에는 3년 이내 심장발작 혹은 뇌졸중을 겪을 위험이 꾸준히 복용하는 환자보다 46%나 높으므로 아스피린의 복용을 임의중단 하지 말고 전문의의 지침대로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최근 개정된 2019년 유럽심장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ESC)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당뇨병 환자에게 심혈관질환 1차 예방 목적의 저용량 아스피린(하루 75~100mg)이 처방될 수 있다. 또한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비만, 허혈성 심장질환의 가족력 등의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다면 전문의 상담을 통해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고, 무엇보다도 몸 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 및 건전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등 스스로의 노력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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