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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암학회 제17차 정기학술대회

대한간암학회 제17차 정기학술대회

 

간암, 모두 함께 이겨내요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인 간암 극복을 위해 국/내외 간암 전문가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대한간암학회(The Korean Liver Cancer Association, KLCA)에서 주최한 2023317일 제17차 정기학술대회로, 코로나19 이후 한동안 온라인 또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정기학술대회는 금번에 전면 대면 학회로 진행되었으며 53편의 초록이 접수되었고 총 451명이 사전등록을 마쳐 성공적인 정기학술대회 중 하나로 평가되었다. “Beating HCC Together”라는 주제로 간암의 역학, 진단, 치료, 예후에 관한 다양한 강의와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대한간암학회는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기초연구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간암 환자들에게 최적의 진료를 제공하고자 다학제 진료 및 연구에 중점을 두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정기학술대회에서는 새로 출범한 대외협력위원회와 함께 국제간암학회(International Liver Cancer Association, ILCA)와 대한간암학회의 Joint Symposium을 최초로 준비하였다는 점이 주목을 받았다. 이번 ILCA-KLCA Joint Symposium“Challenges and Future Prospects of Locoregional and Systemic Therapies in HCC”라는 제목으로 간암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에 대해 간암 전문가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특히 대한간암학회와 ILCA가 발전적인 협력관계를 맺어 간암 분야의 진료와 연구가 국내외적으로 발전하는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새로 출범한 교육위원회에서는 Associates Course를 간암에 대해 공부하고자 하는 전임의, 전공의, 코디네이터 간호사를 위해 실전 간암 치료라는 주제로 간암 환자들에게 다학제 팀으로 함께 활동하는 의료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준비하였다. 특히 간암 환자의 치료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간호 영역에 대해서는 대한종양간호학회와 협력하여 간암 수술과 시술 후 간호 관리 및 간암 환자의 통증 및 영양 관리에 대한 강의를 준비하였고, 이는 의료 현장에서의 다양한 상황들에 대해 잘 설명해주었다는 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간암 치료에서 중요한 보험 및 국가 정책에 대한 토의의 장도 열려 간암 환자들이 보다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을 모색하였다.

 

Best of the Best program으로 대한간암학회 연구위원회에서 경동맥화학색전술(transarterial chemoembolization, TACE)에 대한 전문가 합의안을 준비하였고, 2023년판 TACE 치료가이드를 최초로 공개하여 전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간암에서도 면역치료가 가능해짐에 따라 대가가 바라보는 면역치료 시대의 방사선치료에 대해 “Strategical Application of Radiotherapy for Advanced HCC in the Immunotherapy Era” 라는 제목으로 Keynote Lecture가 준비되어 방사선치료의 역할에 대해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번 학회에서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간암의 고위험군에게 저용량의 조영제 전산화단층촬영을 시행한 전향적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관심을 끌었다. 또한 절제가 불가능한 간세포암종의 1차 치료로서 Atezolizumab/BevacizumabLenvatinib의 임상 결과에 대한 다기관 비교 연구도 발표되었다. 우측 횡경막 가까이에 위치한 간암에서 고주파열치료술 시행 후 재발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에 관한 연구와 간암의 간절제술 후 간외 재발의 임상적 특징 및 위험 인자를 15년 동안 관찰한 연구 등이 특별히 관심을 끌었다.

 

대한간암학회 소개

대한간암학회(The Korean Liver Cancer Association)는 국내 간암을 진료 및 연구하는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의사들을 중심으로 1999626일 발족하였다. 간암에 대한 기초 연구와 임상 연구 결과를 학술대회와 심포지엄을 통해 교환하고, 체계적인 학문적 연구 발전과 국제학술단체와의 교류 증진, 회원 간의 친목 향상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대한간암학회는 매년 정기학술대회 개최, 간암 질환 진료 가이드라인 제정 및 보급, 간암 환자 등록사업을 통한 우리나라 간암의 실태 파악 등 간암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지속적 연구 활동을 시행하며 국민의 간 건강을 책임지는 전문가 단체로서의 소임을 다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한간암학회는 간암 관련 연구 지원 및 다학제 간 학술 교류, 대국민 사업 등의 다각적 전략적 과제 수행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간질환 치료 수준 향상을 선도하는 학회로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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