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 억제 펩타이드형 물질 개발
- 높은 흡수율과 생체 이용율을 갖는 에이즈 치료제 개발 기대 -
□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가 펩타이드형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 1(Human immunodeficiency virus 1, 이하 HIV1) 저해제 유효물질(Hit)을 개발하고 국내 특허 출원까지 완료했다.
○ HIV는 후천성 면역 결핍 증후군(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 AIDS)을 유발하며, AIDS는 2000년대 초까지 인간을 멸망시킬 질환의 하나로 손꼽히기도 했다.
○ 현재는 다수의 AIDS 치료제들이 개발되어 치명적인 질환이라는 인식은 사라졌으나 완치 없이 지속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야 하므로 이에 따른 부작용, 투약의 불편함 등이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 구조분석팀 (팀장 하정혜)은 HIV의 인체 세포로의 침입을 억제하는 펩타이드형 유효물질 H/G-1을 개발하고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하였다.
○ HIV는 바이러스 표면에 존재하는 당단백질인 GP120이 인간 세포막 단백질에 결합하고 순차적 단계를 거쳐 숙주세포에 침투한다. 따라서 개발된 치료제는 GP120과 관련 단백질의 결합방해를 통해 HIV 억제 효과를 유도하고 있으며 푸제온(Fuzeon)이 대표적이다.
○ 케이메디허브의 H/G-1은 선제적으로 HIV1 GP120에 결합함으로써 HIV1 GP120과 인체 세포막의 단백질중 하나인 CD4의 결합을 방해하여 HIV 억제 효과를 나타내며 시험관내(in vitro) 실험을 통해 효능을 확인하였다.
○ H/G-1은 푸제온(아미노산 36개)과 작용기전이 동일하나, 19개 아미노산으로 크기가 더 작아 기존 약물보다 높은 흡수율과 생체 이용율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유효물질 개선, 유효성 평가 등의 후속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치료제로의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특허의 주 발명자인 양희선 연구원은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HIV 저해제 유효물질을 치료제로 발전시켜 AIDS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 하겠다”라고 말했다.
□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케이메디허브는 인류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끊임없이 신약개발을 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부작용이 적고 꼭 필요한 신약을 개발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