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하기 좋은 가을 날씨가 시작되면서 산행을 즐기는 등산객들이 많아지고 있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가을 산행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좋은 기회이지만 평소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가을산행은 그림의 떡과 다름 없다. 무릎통증이 심해 마음대로 걷는 것조차 힘들어 길이 험한 산은 감히 엄두조차 낼 수 없기 때문이다. 완연한 가을을 앞두고 있는 지금, 올해에는 건강한 다리로 단풍을 보고 싶다면 미리 본인의 무릎관절 건강을 정확히 파악하고 전문적인 치료로 준비해보도록 하자. ▶ 등산 시 무릎이 받는 하중 커져 무릎관절 건강 치명적!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에게는 금물! 등산은 신체의 모든 근육과 관절을 사용해 근력강화와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인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고르지 못한 지면상태로 인해 각종 사고의 위험성이 높고 특히 하산 중 무릎이 받는 부담이 증가해 무릎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산을 오를 때는 체중의 2~3배, 내려갈 때에는 체중의 5~7배 정도의 하중이 무릎에 전달되고, 특히 경사가 가파른 길을 내려갈 때는 무릎이 120도 이상 과하게 구부러지면서 무릎이 받는 하중이 체중의 15배까지 높아진다.
5일간 이어진 황금 추석 연휴 기간이 끝나고 일상으로 복귀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명절증후군을 호소하고 있다. 명절증후군이란 명절을 보내면서 생기는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정신적, 육체적인 후유증을 말한다. 특히 주부들은 음식준비와 상차림, 손님맞이 및 뒷정리 등 짧은 시간 내에 집중된 가사노동으로 무릎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명절 후 느껴지는 무릎통증을 가볍게 여겨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명절 후 나타나는 일시적인 무릎통증이 호전되지 않을 때는 지병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증상에 따른 전문적 치료가 필요하다. ▶ 주부 대다수 명절기간 가사노동 힘들지만, 후유증 극복 위한 소극적 태도 취해웰튼병원과 대상FNF가 주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 명절증후군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부들의 93%가 명절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주부들이 명절에 가장 힘든 일로 꼽은 것은 ‘음식준비(36%)로 가사노동으로 인한 육체적 부담을 가장 많이 느끼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또한 주부들이 명절을 보내며 가장 아파하는 신체 부위(중복선택 가능)는 ‘허리(39%)-어깨(33%)-무릎
유난히 길었던 올 여름도 끝나고 완연한 가을날이 계속되고 있다. 가을은 덥고 추운 날씨나 미세먼지 걱정 없이 신나게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유일한 계절이다. 자연히 요즘 같은 때에는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인구수가 1년 중 가장 많은 편에 속한다. 그 중 스릴과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암벽 등반과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도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부상 위험이 큰 스포츠인 만큼 자칫 관절, 척추 등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익스트림 스포츠에 대한 상당한 실력을 겸비한 마니아 층이나, 화창한 날씨를 벗삼아 새롭게 취미 생활을 즐겨보려는 익스트림 스포츠 입문자 모두 부상의 위험을 미리 파악해 관절 손상을 미연에 방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어깨 힘줄과 견봉 쇄골 관절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암벽 등반급경사의 바위를 장비와 등반 기술을 활용하여 오르는 암벽 등반은 마니아 뿐 아니라 직장인, 주부 등 일반인에게도 확산되고 있다. 특히 가을철 수려한 산세를 아찔한 절벽에서 즐기는 것만으로도 짜릿함과 스트레스 해소를 동시에 느낄 수 있으며, 벽에 장시간 매달려 있기 위해 미세한 근육도 사용할 수 있어 근력 강화와 체중 감량에도 효과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 간 고관절 인공관절수술을 받는 환자가 약 13% 증가했다. 고관절 인공관절수술은 정상적인 기능을 못할 정도로 망가진 고관절을 회복시킬 마지막 방법으로, 수술 난이도가 높아 수술방법에 따라 예후가 천차만별로 나타난다. 고관절 인공관절수술 시 수술 후 부작용이나 회복 속도를 더욱 신중하게 따져보는 이유이기도 하다. ▶고관절 힘줄 끊지 않는 인공관절수술법, 수술 부작용 없고 일상복귀 앞당겨 수술 후 부작용이 없고 빠른 회복을 돕는 대표적인 고관절 인공관절수술로 웰튼병원에서 시행하는 ‘근육-힘줄 보존 최소절개술’ 즉, 고관절 힘줄을 끊지 않는 수술법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고관절 인공관절수술을 할 때 엉덩이 뒷부분을 10~12cm 정도 절개하여 손상된 뼈 부분을 제거,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과정에서 시야 확보를 위해 네 가닥의 힘줄을 메스로 자른 후 인공관절을 삽입한다. 그러나 웰튼병원의 ‘근육-힘줄 보존 최소절개술’은 피부 절개를 9~10cm 정도로 최소화한 상태에서 근육과 힘줄을 끊지 않고 근육 일부분만을 젖혀 수술을 진행한다. 이 수술법은 보행에 필요한 근육과 힘줄의 손상을 막아 통증과 출혈을 감소시킴은 물론 재수술의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와 SBS 드라마 그래 그런 거야는 노인의 삶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작품이다. 두 드라마는 ‘치매’에 걸린 인물들을 등장시켜 애달픈 노년의 이야기를 전달해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끌었다. 이에 앞서 지난 2013년 방영됐던 SBS 드라마 황금의 제국에서도 철두철미했던 회장 최동성(박근형 분)이 치매기를 보이면서 극의 빠른 반전을 그린 바 있다. 이처럼 치매는 드라마에서 단골로 등장할 정도로 이미 우리 사회에서 너무도 흔한 질병이 됐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경과 송인욱 교수의 도움말로 아이 같은 어른을 만드는, 현대인의 공공의 적 ‘치매’에 대해 알아봤다. ◇치매란 무엇일까?= 치매란 뇌의 퇴행성 질환으로 사람의 정신(지적)능력과 사회적 활동을 할 수 있는 능력의 소실을 말한다. 어떤 사람의 일상생활에 장애를 가져올 정도로 충분히 심할 때 우리는 이것을 치매라고 얘기한다. 즉 치매는 그 자체가 어떤 활동을 이야기하는 진단명이 아니라 단지 특정한 증상들이 나타나 어떤 기준을 만족시키는 경우를 이야기하는 하나의 증후군(증상복합체)이다. 다시 말하면 정상적으로 활동하던 사람이 뇌에 발생한 각종 질환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온 가족이 모이는 즐거운 추석명절은 평소 자주 보지 못했던 부모님의 건강을 체크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대표 노인성질환으로 꼽히는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부모님 건강 체크 사항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항목이다. 많은 부모님들이 무릎통증을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거나 혹여나 자녀들이 걱정할까봐 아파도 참고 견디다가 증상을 키우는 경향이 있어 옆에서 지켜보고 체크할 수 있는 자녀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 무릎관절 특정 자세에서 느껴지는 통증, 외형적 변화로 이상 유무 확인 가능나이가 들면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은 무릎 퇴행성관절염이다. 오랜 시간 무릎관절을 사용해왔기 때문에 연골이 마모되면서 뼈와 뼈가 직접 부딪혀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무릎관절은 쓸수록 닳아 없어지는 ‘소모성’ 조직으로 노화가 빠르고 손상 시 자연치유가 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의 경우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관절손상이 심각해져 움직임 등의 문제는 물론 심리적으로도 위축돼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힘들어진다. 하지만 통증이나 신체상의 변화를 통해 무릎관절의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앉았다 일어
매년 추석은 일교차가 큰 환절기와 맞물린다. 가족과 친지가 한데 모여 수다도 떨고 명절 음식을 즐기는 풍성한 추석이 예상되지만, 환절기로 인해 자칫하다 건강 관리에 실패하면 연휴 내내 곤혹을 치를 수 있다. 때문에 연휴 전에는 병·의원, 약국 등이 문을 닫는 상황에 대비해 가족들을 위한 상비약을 미리 챙겨둬야 하는데,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이거나 약국이 드문 도서산간 지역을 간다면 안전상비약으로 응급 시 자주 사용하는 해열진통제를 챙겨가는 게 좋다. 장시간 운전한 아빠... 두통 오면 무조건 참지 말고 ‘해열진통제’ 복용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이동을 하다 보면 멀미나 복통, 두통 등 불편함을 호소할 때가 많다. 또, 때 아닌 늦더위에 에어컨을 틀고 장시간 차를 타고 있으면 감기에 걸리기 쉽다. 장시간 이동으로 두통이 올 때는 2시간에 한번씩 차를 세워 맑은 공기를 마시고 5분간 근육과 관절을 부드럽게 하는 스트레칭을 하는 게 두통 예방에 좋다. 두통이 지속될 때는 통증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므로 무리하게 참기보다 해열진통제를 복용해 컨디션을 회복하는 것이 권장된다. 대표적인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성분의 해열진통제이자 필수 상비약으로 손꼽히는 ‘타이레놀 500m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계절의 변화를 앞둔 환절기에 접어들었다. 요즘처럼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면 건강상에 이상을 부르기 쉬운데, 특히 무릎이나 어깨 등 관절부위가 시리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관절은 날씨변화와 연관성이 많아. 기온이 내려가면 일단 근육과 혈관이 수축되고, 관절액이 굳어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그렇다고 날씨 탓으로만 여겨서는 곤란하다. 환절기 관절통을 무시했다가 수술대에 오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평소 관절염이 있는 경우 기온차가 클수록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 환절기 심해지는 ‘무릎’통증, 근육혈관 수축과 혈액순환 저하가 원인! 환절기에 무릎관절 통증이 발생하는 이유는 우리 몸의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이다. 근육이 수축되면서 무릎관절까지 함께굳게 되고, 이로 인해 원활한 혈액순환까지 방해한다. 결과적으로 혈액순환 저하는 무릎관절을 받치고 있는 인대나 근육 등의 조직의 유연성을 떨어뜨리고 관절통증을 발생시키게 되는 것이다. 특히 무릎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그 통증은 배가 된다. 평소 무릎 관절 부위의 보온에 신경쓰면 이러한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요즘 같은 날씨에 무릎관절 통
임신부들이 분만 다음으로 호소하는 가장 큰 고통이 바로 입덧이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첫 임신부 입덧치료제를 허가함에 따라, 입덧으로부터의 고통을 크게 줄여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치료제는 캐나다, 미국 등에서 이미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약제지만, 아직까지 국내에 도입되지 못했었다. (2016년 9월 1일 출시) 이에 임신부 ․ 태아 유해물질 전문가들은 지난 4일 열린 ‘2016 생식독성연구 및 마더리스크 최신경향’ 심포지엄에서 치료제 안전성 부분을 조명하며, “이 입덧치료제(디클렉틴: Doxylamine succinate 10mg + Pyridoxine hydochloride 10mg)는 임신부들이 복용해도 안전한 약물”임을 공식적으로 확인시켰다. 연자로 나선 제일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장)는 “이미 FDA(미국 식품의약국)에서는 약물에 대한 안전성에 문제가 없음을 발표한 바 있으며, 지난 2013년 입덧 치료를 위해 승인된 제품이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 치료제는 미국, 캐나다에서 3,300만명 이상의 임부가 사용해온 보편적이고 안전한 성분으로, FDA로부터 임부 투여 안전성 약물 A등급을 받았고, 미
민족 대명절 추석을 일주일여 앞두고 있다. 풍요롭고 즐거운 명절이지만, 명절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이들도 있다. 특히 대다수 주부들은 평소보다 강도 높은 가사노동을 하느라 명절을 전후로 ‘명절증후군’이라 불리는 심리적, 신체적 피로를 경험한다. 웰튼병원은 대상FNF와 함께 주부들이 명절에 대해 갖는 심리적 부담감과 명절 가사노동으로 얻는 육체적 피로 등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8월 25일(목)부터 29일(월)까지 총 5일간 대상FNF 블로그를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 총 848명의 주부들이 참여했다. ▶ 절반 넘는 주부, 명절 기간 가사노동 평소보다 ‘2배 이상’ 힘들게 느껴 명절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무리가 가는지 물었을 때 조사인원의 93%가 ‘그렇다’고 답해 실제 주부들이 명절에 대해 큰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명절에 가장 힘든 일은 ‘음식준비’를 꼽은 이들이 36%로 가장 많았으며, ‘비용 부담(22%)’, 장거리 이동(15%)’, ‘친척들과의 만남(12%)’이 차례대로 그 뒤를 이었다. 명절 기간 가사노동 강도에 대해서는 주부 10명 중 8명이 평상시와 비교했을 때 명절이 ‘더 힘들다’고 답했다. 그 중에서 평소보다 명절이 ‘2배 이
보건의료 핵심리더로 국민 가까이 [2025 신년사] 탁영란 대한간호협회장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을사년은 청록색 나무의 기운(乙)과 불의 기운(巳)이 조화를 이루는 해로, 새로운 변화와 큰 기회가 찾아온다는 해입니다. 먼저 지난 한 해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하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주신 65만 간호인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은 우리 사회의 가장 큰 자산이며, 그 소중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지난 2024년은 간호계에 있어 도전과 변화의 해였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의사들이 환자 곁을 떠난 의료공백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헌신하며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해 주셨기에, 우리는 간호법 제정을 통해 간호의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는 65만 간호인 여러분의 지속적인 지지와 참여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2025년은 우리에게 더욱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간호사들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으며 우리 대한간호협회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여러분의 권익을 보호하고, 간호전문직 발전과 역량강화를 위한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
소아감염병으로부터 아동 지키는 사명에 충실한 한해로 [2025 신년사] 최용재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장 다사다난했던 2024년이 저물고 새로운 희망과 기대 속에 을사년의 새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풍요와 희망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2024년은 소아 의료체계 붕괴 속에서도 소아청소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한해였습니다. 2024년은 코로나19, 독감,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RSV 등 각종 소아 감염병이 창궐한 한해였습니다. 감염병을 포함한 소아청소년질환은 2024년에 이어 새해에도 우리 아이들과 이들을 치료할 소아청소년병원의 의료진을 매우 힘겹게 할 것입니다. 더욱 큰 문제는 소아의료체계가 붕괴됐음에도 정부는 어떠한 대책은 아직도 미진하기 짝이 없고 무너져 버린 소아의료체계를 강 건너 불구경하듯 바라만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 한국의 어린이들은 창궐하는 소아감염병과 가정을 파괴하는 만성질환에 늙은 소아청소년과 의사들만 남아 힘겹게 싸우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백일해로 인한 어린이 사망까지 발생하는 안타까운 일도 발생하였습니다. 2025년에는 형편이 어려운 어린부모들과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새 의협호에 화합하며 존중받는 의협으로 거듭나야 [2025 신년사] 강대식 대한의사협회 회장직무대행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2025년 을사년(乙巳年)의 첫날을 맞이해, 국민건강과 보건의료를 책임지는 14만 의사들을 대표해 인사드립니다. 새로운 희망과 기대로 부풀어야 할 새해 첫날이지만, 연말 무안공항에서 일어난 불의의 사고로 해 전국민과 의료계가 비통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유명을 달리하신 모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을 위해 의협 차원에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현재 의료계는 길고 긴 고난과 시련의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의료체계가 정부의 의료농단으로 인해 모진 풍파를 겪고 있고, 탄핵정국의 대혼란 속에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작금의 대한민국 의료 위기를 초래한 근거없는 의대증원 2천명 추진은 단언컨대 윤석열 정부 최악의 실정(失政)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정부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지켜야 할 임무를 정면으로 위반했습니다. 무너져가는 의료시스템을 바로잡으려는 보건의료 전문가들의 목소리에 눈과 귀를 닫는 독선적인 행태는, 결과적으로 국민과 헌법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미래의료
「의료사고 배상보험·공제 및 형사 특례 정책의 현황과 과제」 연구보고서 발간 복잡하고, 불명확한 형사 특례 조건·범위·예외사유 등 전면 수정해야, 의료사고에 대한 국가배상책임 제고 방안으로서 보험·공제료 국가 지원 필요 ○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은 「의료사고 배상보험·공제 및 형사 특례 정책의 현황과 과제」 연구보고서를 발간하였다. 이 연구는 최근 정부가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방안의 일환으로 발표한 의료사고 배상보험·공제 의무가입 및 이를 조건으로 하는 형사 특례 연계 방안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자 수행되었다. ○ 연구진은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해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지적했다. 첫째, 의료사고 배상보험·공제 가입을 의무화하는 정책은 의료인의 직업수행의 자유 및 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중한 검토 및 심층적인 비교분석·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 - 영국의 경우 국가 의료제공체계를 구축함에 따라 의료사고배상책임 또한 국가배상의 영역에서 다루어지며, 미국의 경우 과거 높은 의료사고 배상금 및 배상보험료의 급격한 증가로 인한 의료제공체계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배상금의 상한을 설정하는 등의 조치를 활용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 배상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