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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45%, 관절 통증 명절 후 2~3일 내 가장 많아...지속되면 관절 손상 의심

대부분 주부들 명절 가사노동 2배 이상 느끼지만, 후유증 관리에는 휴식 형태의 소극적 태도
충분한 휴식과 찜질 등 노력에도 일주일 이상 통증 지속된다면 병원 찾아 전문적 치료 必

5일간 이어진 황금 추석 연휴 기간이 끝나고 일상으로 복귀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명절증후군을 호소하고 있다. 명절증후군이란 명절을 보내면서 생기는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정신적, 육체적인 후유증을 말한다. 

특히 주부들은 음식준비와 상차림, 손님맞이 및 뒷정리 등 짧은 시간 내에 집중된 가사노동으로 무릎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명절 후 느껴지는 무릎통증을 가볍게 여겨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명절 후 나타나는 일시적인 무릎통증이 호전되지 않을 때는 지병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증상에 따른 전문적 치료가 필요하다. 

▶ 주부 대다수 명절기간 가사노동 힘들지만, 후유증 극복 위한 소극적 태도 취해
웰튼병원과 대상FNF가 주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 명절증후군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부들의 93%가 명절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주부들이 명절에 가장 힘든 일로 꼽은 것은 ‘음식준비(36%)로 가사노동으로 인한 육체적 부담을 가장 많이 느끼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또한 주부들이 명절을 보내며 가장 아파하는 신체 부위(중복선택 가능)는 ‘허리(39%)-어깨(33%)-무릎(15%)-목(12%)’순으로 나타났다. 

명절기간 가사노동 강도에 대해서는 주부 10명 중 8명이 평상시와 비교했을 때 ‘더 힘들다’고 답했다. 그 중 평소보다 ‘2배 이상’힘들다고 답한 비율이 52%로 나타나 주부들 상당수가 명절 중 가사노동 강도를 평소보다 강하게 느끼고 있었다. 반면 명절 후유증 극복을 위해서는 ‘집에서의 휴식(51%)’ 또는 ‘친구들과의 수다(21%)’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은데 반해 후유증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려는 움직임은 없어 명절 후유증 극복에 대해선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명절 후유증은 휴식을 취하면 완화되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일정 시간이 지났음에도 정신적, 신체적 상태가 정상화 되지 않는다면 결과 가볍게 넘겨선 안된다. 명절을 보내면서 발생한 통증을 방치할 경우 더 큰 관절손상을 부를 수 있기 때문으로 상태에 맞는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 

▶ 충분한 휴식과 찜질 등에도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무릎통증, 전문적 치료로 관절염 예방!
명절 동안 주부들이 가장 부담을 많이 느꼈던 ‘음식준비’는 무릎관절을 손상시킬 수 있는 위험요소가 많다. 쪼그려 앉아 오랜 시간 음식을 준비하고, 상을 차리고 치우기를 반복하는 동안 무릎관절은 많은 부담을 받게 된다. 더욱이 신체의 퇴행성변화가 시작된 중년의 주부들은 평소보다 많은 가사노동과 연골을 손상시키는 자세들로 무릎관절 통증을 초래할 수 있다. 

일단 명절 후 무릎 관절 주위에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찜질을 통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통증 부위가 붓고 열감이 느껴지면 냉찜질이, 뻐근하거나 묵직하게 뭉친 느낌이 든다면 온찜질이 효과적이다. 냉찜질은 6-7℃, 온찜질은 50℃ 이하로 20-30분 정도 찜질하는 것이 적당하다. 또한 스트레칭도 도움이 된다. 스트레칭은 정적인 운동 같지만 근육과 관절, 척추를 유연하게 해주기 때문에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통증을 완화시켜줄 수 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무릎을 굽힐 때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통증이 계속 나타남에도 무심코 방치하여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상태가 악화될 수 있어, 초기 통증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다. 무릎 연골 손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약물 및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 보존적 방법으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초기 치료 시기를 놓쳤거나 이미 중기이상 연골손상이 진행된 경우라면 관절내시경 치료를 실시한다.

웰튼병원 송상호 병원장은 “많은 주부들이 명절 중 집중된 가사노동으로 무릎관절에 통증이 발생하는 것에 반해 단순 휴식만을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멸정 후유증을 방치하면 무릎연골 손상에 따른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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