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13.3℃흐림
  • 강릉 13.6℃흐림
  • 서울 15.0℃
  • 대전 15.8℃흐림
  • 대구 15.4℃구름조금
  • 울산 13.2℃구름많음
  • 광주 15.0℃
  • 부산 13.1℃구름많음
  • 고창 15.2℃흐림
  • 제주 18.9℃흐림
  • 강화 13.8℃흐림
  • 보은 15.4℃흐림
  • 금산 15.3℃구름많음
  • 강진군 14.8℃흐림
  • 경주시 15.1℃구름많음
  • 거제 13.6℃흐림
기상청 제공
회원가입

건국대병원 최용범 교수, 건선 유발하는 유전자의 특정 염기서열 발견

유전자 IL-17과 JAK에서 건선에 호발하는 특정 SNP 밝혀내
건선 환자, 개인별 생물학제제 선택에 도움될 것



건국대병원 피부과 최용범 교수팀이 건선 환자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특정 단일염기다형성(SNP, 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을 밝혀냈다. SNP는 유전자 염기 서열상에 나타나는 차이로,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건선은 한국인의 약 1%에서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붉은 발진이 판이나 둥근 형태로 나타나며 각질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최용범 교수팀은 건선 환자 208명을 대상으로 건선과 같은 면역질환에 관련된 유전자 12개의 염기서열을 분석했다. 그 결과, 건선을 앓지 않는 대조군 266명과 비교해 건선 환자군에서 IL-17과 JAK 유전자의 특정 SNP(IL17F rs763780, JAK2 rs2274471)가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IL-17과 JAK는 면역체계를 조절하는 유전자로 건선을 유발하는데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용범 교수는 “최근 IL-17과 JAK 같이 면역체계를 조절해 건선을 치료하는 생물학제제가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번 연구에서 발견한 두 유전자의 SNP의 차이를 분석하면 개인별로 적합한 생물학제제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용범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과 건선에서 IL-17과 JAK 유전자의 염기 서열 이상을 처음으로 발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의의를 밝혔다.


이 연구는 영국면역학회(British Society for Immunology) 저널 Clinical and Experimental Immunology에 게재됐다.




56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배너


뉴스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