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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후 어깨에서 보내는 이상신호, '관절와순파열'을 아시나요?

야구 포함 대표적 스포츠 어깨부상 ‘관절와순파열’, 선수 뿐 아니라 일반인 환자도 증가추세




- 운동 후 어깨관절 부근에서 ‘뚝’소리 나거나 통증 및 걸리는 듯한 느낌 든다면 손상 의심
- 관절와순 손상 정도에 따라 약물 및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방법 또는 관절내시경 수술 시행 必


프로야구 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우승을 위해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은 바로 선수들 부상이다. 선수들의 부상은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 모르는 데다가 경기운영 및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실제 우승후보로까지 거론되던 팀들 중 주축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팀순위가 하위권으로 곤두박질치는 이변이 속출되고 있는 것만 봐도 그렇다.

야구의 세계에서 어깨관절 부상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이달 초 한화 이글스 최진행 선수가 어깨 부상을 입었고, LA 다저스 류현진 선수도 과거 왼쪽 어깨 부상으로 경기 등판을 하지 못했을 정도로 야구 선수들에게는 어깨 관절 부상이 많이 일어난다. 그러나 야구뿐 아니라 스포츠로 인한 어깨관절 부상이 이제 프로 선수들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최근에는 운동선수 못지 않게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일반인 어깨 관절와순파열 환자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 대표 어깨관절 부상 ‘관절와순파열’, 특정방향으로 과도한 힘 가해질 경우 발생
사회 야구팀에서 투수로 활동하고 있는 직장인 서모(36세, 남)씨는 한달 전 경기 후 어깨에서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무리하게 공을 던진 뒤 발생한 단순 근육통이라 여긴 서씨는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경기에 참여했다. 그러던 중 점차 심해지는 통증으로 팔을 올리거나 뒤로 젖힐 때 찌를 듯한 느낌이 참기 힘들 정도에 이르자 결국 병원을 찾았다. 진단 결과 어깨 관절와순손상이었다. 

야구를 비롯해 운동경기 중 가장 흔한 어깨부상은 ‘관절와순파열’이라는 질환이다. 스포츠뉴스에서 어떤 선수가 어깨 부상으로 당분간 출전이 어렵다고 한다면, 십중팔구는 관절와순 손상 또는 파열이라고 보면 될 정도로 대표적인 부상으로 꼽힌다. 어깨 관절와순은 어깨뼈의 가장자리를 둑처럼 둘러싸고 있는 섬유질 연골로 그 중 상부 관절와순은 팔뚝 근육, 어깨뼈와 느슨하게 연결돼 있어 손상 받기 쉬운 부위로 알려져 있다. 이런 상부 관절와순에 특정한 방향으로 과도한 힘이 가게 되면 그 부위를 지탱하는 연골이 압박을 많이 받게 되고 이러한 압박이 반복적으로 가해지면서 연골이 손상되고 심한 경우 찢어지게 되는데 이를 어깨 관절와순파열이라 일컫는다. 

야구나 테니스, 배드민턴 같이 팔을 머리 뒤로 젖히는 자세에서 다치기 쉽지만 이외에도 역기를 든다던가 팔굽혀 펴기와 같은 운동 중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넘어지면서 팔을 짚는다거나 어깨 쪽으로 넘어져 직접적인 충격을 받을 때 발생하기도 한다. 


▶ 어깨 관절와순파열, 연골 손상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 치료방법도 달라져
관절와순이 손상되면 어깨 뒤쪽으로 통증이 느껴지면서 팔을 올려 앞이나 옆으로 돌리면 ‘뚝’하는 소리가 나며 팔을 뒤로 젖히거나 특정 동작으로 돌리면 통증과 함께 어깨관절 부근에서 무언가 걸리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옆으로 누워서 자려고 할 때 통증이 심해 자다 깨는 경우도 있는데, 심한 경우에는 무거운 물건을 나른다거나 팔을 위로 올리는 동작에서 팔에 힘이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아픈 동작과 운동은 피하고 관절와순 손상정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관절와순 파열의 정도가 경미한 경우에는 약물 및 물리치료를 병행하고, 어깨주변 근육을 강화시키고 근력의 균형을 잡아주는 재활치료 중심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스포츠 활동 중 발생한 관절와순 손상은 대부분 급성이기 때문에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관절와순 파열의 수술적 치료는 관절내시경 수술이 대표적으로 3개월 이상 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시에 시행하는데, 보존적 방법보다 정확한 치료가 가능해 효과가 빠르다는 점에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웰튼병원의 관절내시경 수술은 피부절개를 최소화해 흉터가 적을 뿐 아니라, 수술 중 근육 손상도 적어 회복과 일상복귀 시점을 앞당겼다. 수술시간은1시간 이내로 소요되고 입원기간도 짧아 2일 후면 퇴원이 가능해 빠른 일상복귀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적합한 치료법으로 손꼽힌다.

웰튼병원 스포츠관절센터 손경모 소장은 “최근 스포츠 활동인구 증가와 함께 다양한 어깨질환을 겪는 환자들이 늘고 있지만 이를 방치해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부상 중 하나인 ‘어깨 관절와순손상’의 경우 조기에 정확한 진료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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