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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비만학회, 제2회 ‘비만 및 대사증후군 국제학술대회(ICOMES)’ 개최

9월 1일부터 4일까지 전세계 비만 및 대사증후군 전문가 9백 여명 서울 집결, GLP-2 최초 규명자 Daniel Drucker 교수 등, 세계적 권위자 한 자리에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연구협력 부분결과 발표, 복부 및 고도 비만율 등 지난 10년간의 한국인 비만 현황 공개



대한비만학회(이사장 유순집)는 9월 1일부터 4일까지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제45차 추계학술대회 및 제2회 국제학술대회 ICOMES(International Congress on Obesity and Metabolic Syndrom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비만학회가 주최하는 ‘ICOMES’는 국내 학회가 주도하는 비만 및 대사증후군 분야 최초의 국제학술대회로, 지난해 첫 회를 성공적으로 종료했다. 올해에도 지난해에 이어 전세계 비만 관련 기초연구 과학자 및 임상전문의를 비롯한 운동과 영양분야의 전문가 약 900명이 참석하며, 총 2회의 기조강의와 2회의 특별강의, 18회에 이르는 심포지움 등이 포함되어 비만과 대사증후군에 관한 기초적인 이해부터 관리와 예방분야까지 폭넓게 다뤄질 예정이다.






대한비만학회 유순집 이사장(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은, “오늘부터 4일동안 열리는 제2회 국제학술대회 ‘ICOMES’는 비만과 대사증후군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연구자들의 참여로 그들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대한비만학회는 보다 풍성하고 다채로운 학술의 장으로서 ‘ICOMES’를 발전시켜, 대사증후군에 대한 가장 최신의 정보가 교류되는 세계적인 학술대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The Obesity Wave”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제2회 국제학술대회 'ICOMES’에서는, 대사증후군의 최신 치료법을 비롯해, 비만 합병증의 관리와 예방, 행동학 및 영양학적 방법 등 비만 치료를 위한 다학제적 접근 방안이 공유된다. 뿐만 아니라, 소아∙청소년의 비만율 증가 실태, 비만대사수술의 지원, 한국 비만 진단 기준의 적합성 등, 비만 문제와 관련된 정책적 논의의 장도 마련되어 있다.



■ 비만으로 인한 사회적 부담, 기후변화의 2배


이번 국제학술대회 ICOMES 참가를 위해 방한한 아시아-오세아니아 비만학회(AOASO) 회장의 발표에 따르면, 비만은 전세계적으로 흡연, 전쟁이나 테러와 같은 무장 폭력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사회적 부담을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으로 인해 한 해 동안 전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직접적인 사회적 부담은 약 2조 달러로, 전세계 GDP의 2.8%에 이른다. 이것은 기후변화로 인해 야기되는 사회적 부담인 1조 달러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계속해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스마일 누어 회장은 비만은 전세계적으로 부담을 가중시키는 중대한 사회 문제임을 강조하며, 비만 예방과 관리를 위한 개인의 습관과 노력도 중요하지만, 정부와 관계부처, 그리고 각 나라의 보건전문가의 협력이 국가적 비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 건강보험공단과의 연구협력 부분결과 발표 


– 한국 성인남성의 40.7%, 성인여성 24.5%가 ‘비만’


이번 대한비만학회의 기자간담회에서는 지난 해 11월, 대한비만학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체결한 연구협력의 부분 결과가 발표되었다. 대한비만학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06~2015년간 20세 이상의 성인비만 환자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으며, 추가 결과는 오는 10월 발표될 예정이다.


분석 결과, 한국 성인의 비만율은 지난 10년간 28.7%에서 32.4%로 꾸준히 증가하여, 2015년에는 성인남성의 40.7%가, 성인여성의 24.5%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 및 대사질환의 합병증 위험이 높은 복부비만율 역시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로, 특히 2030세대 젊은 남성에서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2015년 기준 한국 성인의 고도비만율은 4.8%로, 2009년 3.3%에 비해 약 45% 증가했으며, 특히 남성의 고도비만율은 5.6%에 이르러, 급증하는 고도비만 환자의 치료와 관리 역시 국내 비만문제의 주요한 해결과제로 파악되었다.






■ 비만교육표준화를 위한 ‘제 1회 비만교육자 과정’ 시행


대한비만학회는 비만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의 만연을 방지하고, 국민들에게 보다 신뢰성 있고 공인된 비만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비만교육자 과정’을 준비해왔다. 학회는 지난 5년 간 비만교육자 프로그램 시행을 위해 자격취득 의향 설문조사, 연간 2회 이상의 내부 워크샵과 정부 및 외부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 등을 정기적으로 수행해왔으며, 그 결과로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 ‘제1회 비만교육자 과정’을 진행한다.


‘비만교육자 과정’이란 대한비만학회가 제공하는 비만의 역학 및 기초적인 지식과 함께, 약물치료, 수술, 행동치료, 영양 및 운동 등 비만 관리를 위한 전방위적 교육과정을 수료한 사람에게 비만교육자 자격을 부여하는 인증제도이다. 대한비만학회는 ‘비만교육자 과정’을 통해 비만에 대한 올바른 정보가 유통되고, 비만 치료 활성화를 통해 합병증 예방과 이에 따른 의료비 감소 등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정부에서도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2020’에서 비만 예방은 주요 과제로, 특히 소아비만과 고도비만이 급증하는 현상황에서 비만 관리 프로그램이 정책적으로 중요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대한비만학회 권혁상 총무이사(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는 “만성질환과 직결되는 복부비만과 고도비만의 급증,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 등, 비만과 관련되어 발표된 여러 가지 데이터들은 비만이 사회적으로 함께 극복해가야 할 공공의 해결과제임을 보여준다”며, “대한비만학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학회의 학술적 연구와 전문가로서의 견해가 국가적 비만대책 수립에까지 미칠 수 있도록 정부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주체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비만학회 소개

대한비만학회(회장 김현수 교수, 이사장 유순집 교수)는 1992년 발족해 비만과 관련한 임상 및 기초 의학, 그리고 영양과 운동 분야 등 비만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는 전문학회이다. 약 10,000여명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한비만학회는 학술대회 등을 통해 비만의 원인 및 치료에 대한 연구활동을 진행할 뿐 아니라 비만의 심각성 및 올바른 비만 치료에 대한 대국민 인식개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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