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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통증 느끼는 다이어터, ‘무릎 연골연화증’ 의심

20~30대 젊은 여성, 과도한 운동이나 다이어트로 무릎 연골 손상초래하는 경우 많아 주의必
운동 후 무릎관절에서 소리나고 통증 느껴진다면 연골 손상 의심
방치할 경우 퇴행성관절염 가속화, 연골손상 정도에 따라 보존적 치료•관절내시경 수술 시행



건강한 몸과 몸매관리 등의 이유로 운동을 즐기는 인구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 도심 속 일상에서 가벼운 운동을 즐기는 ‘애슬레저족(애슬레틱, athletic+레저, leisure)’부터 운동 삼아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자출족’ 등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는 레포츠 활동이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피서지에서 멋진 몸매를 보여주기 위해 단 기간 내 몸매만들기에 열중하는 사람들까지 더해지면서 이에 따른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20~30대 젊은 여성들의 과도한 운동이나 다이어트로 인한 무릎관절 손상사례가 많아 그 문제가 심각하다. 건강 적신호를 부를 뿐만 아니라 노후 관절건강과 직결될 수 있으므로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여성들의 무리한 다이어트 욕심, 약한 무릎관절에 비정상적인 압력 가해 ‘연골연화증’ 불러

다이어트를 위해 무리한 운동을 한 젊은 여성들에게서 발생하기 쉬운 무릎 질환이 연골연화증이다. 운동 후 무릎 앞쪽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정형외과에 내원하여 가장 흔하게 진단받는 질환 중 하나인 슬개골 연골연화증은 무릎뼈의 관절연골이 변화되서 나타나는 병이다. 우리 몸의 체중을 견디고 완충 역할을 해야 하는 슬개골에 과도한 운동으로 비정상적인 압력이 가해지면서 이 손상되어 표현이 거칠고 색깔이 탁해지며, 연골이 물렁물렁해지고 탄력성을 잃게 되는 상태를 말한다. 


슬개골연골은 무릎을 굽히고 펼 때 생기는 마찰을 줄여주는 지렛대 역할을 하는데, 이 부위가 연해지다 소실되면 무릎관절이 서로 부딪혀 마찰이 일어나고 ‘탁탁’소리가 나는 증상을 보이다가 무릎 내 압력이 높아져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이 질환이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이유는 남성의 경우 슬개골을 감싸고 있는 대퇴사두근의 근력이 강해 무릎에 발생하는 충격을 같이 완충할 수 있지만, 여성은 근육량이 적고 약해 크고 작은 충격들이 바로 관절에 전달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하이힐 착용이나 따리 꼬기나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약해진 여성들의 무릎관절이 무리한 운동이나 식단조절로 연골손상을 가속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 계단 오르내리기 힘들고, 무릎 앞쪽 찌릿하다면 의심! 조기에 적극적 치료가 중요

연골연화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관절에 통증이 느껴지고, 뛰거나 점프 시 무릎 앞쪽에 찌릿한 통증이 나타난다. 또한 무릎을 꿇거나 쪼그린 상태로 장시간 있을 경우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데, 무릎을 펴면 다소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간혹 관절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거나 무릎에 물이 차서 부어 오르는 경우도 있다. 


연골연화증은 조기 발견 시 약물 및 물리치료, 근력 강화 운동과 같은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연골은 한 번 손상되면 재생이 어렵기 때문에 질환을 조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퇴행성관절염을 앞당기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이상이 느껴지면 즉시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만약 조기치료 시기를 놓쳤거나, 이미 연골손상이 심하다면 관절내시경 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염증조직을 긁어내고 손상된 연골을 이어주는 치료법으로 손상 부위와 정도를 정확히 확인하고 치료까지 병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다. 웰튼병원의 관절내시경 수술은 수술시간이 짧고 절개부위가 작아 통증과 출혈, 감염의 위험이 적은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절개부위가 작아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웰튼병원 스포츠관절센터 손경모 소장은 “최근 무리한 운동으로 20~30대 무릎관절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없더라도 운동 후 통증이 느껴진다면 병원을 찾아 진단받는 것이 좋다”며 “본인 운동능력에 맞는 적절한 활동부터 시작해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무릎 연골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서는 허벅지 근력을 키울 수 있는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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