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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슬램’ 달성한 골프여제 박인비, 무턱대고 따라하다 ‘무릎, 어깨’관절은 적색경보!

골프인구 증가로 일반인 중에서도 ‘무릎, 어깨’관절 부상 환자 많아 주의
무릎‘반월상 연골판’, 어깨 회전근개’ 손상 시 보존적 치료로 호전 안되면 ‘관절내시경’수술 필요



최근 막을 내린 ‘2016 리우 올림픽’에서 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종목 중 하나가 바로 골프이다. 112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부활 했을 뿐 아니라 세계 골프 역사상 최초로 골프여제 박인비 선수가 ‘골든 슬램’을 달성하며 화제를 모았기 때문다. 이와 함께 국민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골프는 이미 대중적인 스포츠라는 인식 변화와 함께 생활 스포츠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하지만 골프로 인한 부상에 대해서 인지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실제 박인비 선수를 비롯 타이거 우즈 등 유명 골퍼들이 부상으로 홍역을 치룬 바 있을 정도로 골프는 부상의 위험이 많은 운동이다. 골프는 서서 골프공을 맞추기 위해 골프채를 회전하는 운동으로 동작이 과격해 보이지 않아 부상 발생이 적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스윙을 할 때 순간적으로 한쪽으로 힘이 가해져 전신에 무리가 가기 쉬운데, 그 중 무릎과 어깨관절 부상과는 뗄 수 없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 ‘무릎’관절 부담주는 골프, 무리한 스윙으로 ‘반월상 연골판’ 손상 겪어

골프는 무릎 관절에 부담을 주는 대표적인 스포츠 중 하나다. 실제로 스윙 시 앞에 내놓는 무릎에 체중의 4배가, 뒤에 놓인 반대편 무릎에는 체중의 3.2배의 하중이 실린다. 또한 스윙을 할 때 항상 무릎의 회전이 동반되는데, 이때 스윙 강도가 세질수록 무릎 부상의 위험도 높아진다. 스윙 동작이 과격해지고 무리한 힘이 들어가면 무릎관절 사이에 있는 반월상연골판이 비틀려 찢어지면서 손상되기 때문이다. 


반월상연골판은 무릎관절이 받는 충격을 흡수해 완충 역할을 하는 반달모양의 섬유성 연골로 과격한 운동으로 인해 손상될 수 있는데,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할 경우 무릎에 가해지는 외부충격이 그대로 전해져 조기 퇴행성관절염을 야기하므로 이상이 느껴지면 최대한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라운딩을 마친 후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가졌음에도 무릎관절 부위에서 소리가 나거나 붓고 욱신거리는 통증이 느껴지면 반월상연골판 손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 보통은 주사나 약물치료와 같은 보존적 방법으로 호전이 가능하지만 연골판 파열 정도에 따라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반월상연골판 손상의 대표적 수술적 치료법인 ‘관절내시경’을 통해 봉합하거나 부분 절제술을 시행하게 된다. 건강한 상태의 연골이 파열됐다면 기능보전을 위해 봉합하지만, 퇴행성파열이나 연골판의 치유능력을 기대하기 힘든 경우에는 부분절제술이 효과적이다. 


▶ 잘못된 스윙 테크닉, 워밍업 부족으로 어깨 ‘회전근개’손상 많아

어깨관절도 골프로 인해 부상이 많은 부위 중 하나이다. 잘못된 스윙 테크닉, 워밍업 부족 등이 어깨관절 손상의 주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일반 골퍼들의 경우 프로와 달리 스윙 동작이 일정하지 않고 불안정한 스윙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큰 근육을 사용해 스윙하기 보다는 과도하게 힘이 들어가게 되면서 어깨관절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된다. 이로 인해 근육 및 어깨관절 부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회전근개는 어깨를 감싸고 있는 네 개의 힘줄로 골프 중 스윙으로 인한 어깨관절 과사용으로 손상 및 파열될 수 있다. 하지만 회전근개파열 초기에는 어깨관절 사용을 자제하면 통증이 완화되는 것처럼 느껴져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회전근개는 근육 조직이 찢어진 것으로 자연치유가 어렵고 극심한 통증과 팔의 근력 감소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회전근개손상 초기에는 주사나 약물치료, 물리치료와 같은 보존적인 치료법이 시행될 수 있으며, 체외충격파 치료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치료시기를 놓쳐 증상이 악화된 회전근개파열의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통해 파열된 부분을 봉합하는 수술을 진행한다. 웰튼병원의 관절내시경 수술은 피부절개를 최소화해 흉터가 적을 뿐 아니라, 수술 중 근육 손상도 적어 회복과 일상복귀를 앞당겨 빠른 일상복귀를 원하는 스포츠 부상 환자들에게 적합한 치료법으로 손꼽힌다. 


웰튼병원 손경모 소장은 “골프는 생각과 달리 부상의 위험이 높은 운동으로 무리한 스윙을 하다 무릎이나 어깨 등의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을 시행해야 한다”며 “운동 중 또는 후에 관절에 이상이 느껴질 경우 방치하지 말고 빠르게 병원을 찾아 조기에 정확한 진단 및 전문적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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