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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 우울증 부르는 ‘무릎 퇴행성관절염’, ‘인공관절수술’로 극복하자

지난해 우울증 환자 중 63%가 50대 이상, 신체적 불편함이나 질환도 우울증에 영향
무릎 퇴행성관절염, 통증과 활동 제약, 관절 변형으로 우울증 가속화
무조건 통증을 참고 견디기보다 적극적인 치료로 삶의 질 개선하려는 노력 해야



현대인의 병이라는 우울증. 우울증의 원인으로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가장 큰 것으로 꼽히지만 신체적 불편함이나 질환으로 인해 우울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서 지난해 우울증 환자 중63% 가량이 50대 이상으로 나타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데, 50대를 전후로 신체의 퇴행성변화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 중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우리나라 65세 이상 성인의 7~80%가 앓고 있다고 알려진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질환을 방치할 경우 우울증을 낳는 데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 극심한 통증, 활동 제약, 관절 변형 등으로 우울증 낳는 무릎 퇴행성관절염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극심한 통증, 움직임의 제약, 관절 변형으로 노후 건강은 물론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주범이다. 조금만 걸어도 통증이 심하고 쉽게 피로해지다 보니 어떤 활동이든 부담스럽게 느껴져 정신적 스트레스가 커진다.


게다가 퇴행성관절염을 앓게 되면 무릎관절의 운동범위에도 제한이 생겨 움직임이 불편해짐에 따라 활동량이 급격히 줄어들게 된다. 외부와 단절된 채 혼자 보내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고립감이 커져 우울증이 가속화할 수 있다.


또한 말기에 이를수록 허벅지뼈와 정강이뼈 사이에 있는 무릎 연골 안쪽이 집중적으로 닳아 무릎 사이가 벌어져 보통 O자형으로 다리 모양이 변형되는데, 이는 정상적인 보행을 방해함은 물론 자신감을 떨어뜨려 마음의 병이 깊어가게 한다. 특히 외적 변화에 민감한 여성 환자들의 경우 다리 모양 변형으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 조기 발견이 치료에 도움, 치료 통한 관절 기능 향상으로 우울증과 관절염 모두 극복

퇴행성관절염의 치료는 질환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통증을 경감시키는 데 목적이 있지만, 궁극적으로 관절 기능이 향상되면 삶의 질이 달라지고, 이는 자연스레 심리적 변화에도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최근에는 고령층에서도 무조건 통증을 참고 견디기보다,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적극적으로 치료를 시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체에 대한 관심과 조기 발견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질환의 진행 단계에 따라 치료를 시행하기 때문이다. 무릎 연골 손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약물, 주사,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 수술 없이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보존적 치료를 했음에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거나, 연골판이 얇아지거나 파열됐을 때로, 관절내시경수술을 시행한다. 인공관절수술은 고통이 극심하고 관절 변형이 심한 말기에 고려할 수 있다.


최근에는 수술법의 발달로 고령층도 안심하고 인공관절수술을 받는다. 웰튼병원의 ‘근육-힘줄 보존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이 그 중 하나다. 이 수술법은 절개 부위를 9~10cm 정도로 최소화하여 근육과 힘줄을 보존하는 방법으로, 근육 손상이 적고 일상 복귀가 빨라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웰튼병원 관절센터 차승환 소장은 “퇴행성관절염을 ‘나이가 들면 누구나 앓는 병’으로 여겨 오랜 시간 통증을 참고만 있지 말고 치료하면 우울증 극복은 물론 관절 기능도 개선할 수 있다”며 “관절 기능이 회복되면 예전처럼 자유로운 움직임, 외부 활동이 가능하므로 무릎관절에 이상증세를 느끼면 빠른 시일 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여 치료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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