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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에 심해지는 ‘오십견’ 증상, 조기 진단•치료로 ‘어깨’통증 해결!

겨울철 어깨통증, 단순 근육통 아닌 오십견 증상일 수 있어 주의
심한 통증, 운동범위 제약 생기고 밤잠 이루기 힘들다면 ‘오십견’ 의심
고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전문적 치료 필요, 중기 이상은 ‘관절내시경’수술이 최선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추위에 건강이상 징후를 보이는 사람들이 많다. 그 중 날씨가 추워지면 주변에서 유독 관절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지는데, 이는 우리 몸의 관절이 기온의 영향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특히 평소 어깨에 통증을 느끼던 오십견 환자들은 추운 날씨를 견디기 위해 몸을 움츠리다가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 일이 많아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추운 날씨로 ‘어깨’주변 근육 긴장하면서 ‘오십견’ 증상 심해질 수 있어 주의!
일반적으로 기온이 떨어지면 추운 날씨를 견디기 위해 사람들은 몸을 움츠리게 되는데, 이로 인해 근육이 긴장하면서 어깨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일부 겨울철 어깨통증을 단순 근육통으로 여기고 방치하기 쉬운데, 중년층의 어깨통증은 오십견과 관련이 깊을 수 있으므로 정확한 구분이 필요하다. 

오십견은 어깨관절을 둘러싼 관절낭에 염증과 유착이 생겨 움직일 때 통증이 느껴지는 질환이다. 정식 의학적 명칭은 ‘동결견’ 또는 ‘유착성관절낭염’이지만, 노화로 근력이 저하되고 관절이 뻣뻣해지는 50대 전후에 발병률이 높아 흔히 오십견이라고 불린다. 최근에는 잘못된 생활습관,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이 원인으로 30~40대 젊은 층에서도 오십견이 발생하는 일이 증가하고 있다. 

오십견이 발생하게 되면 통증과 함께 운동범위가 점차 줄어들면서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불편함을 가져온다. 처음에는 어깨를 안쪽으로 돌리기 힘들어지고 이후에는 팔을 앞으로 들거나 밖으로 돌리기도 힘들어진다. 머리를 감거나 빗기 어려워질 수 있으며 밤에는 통증이 심해져 수면 장애를 일으키는 것도 대표적인 증상이다. 오십견 초기에는 미미한 통증 정도로 그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심한 통증과 함께 여러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어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 방치할 경우 증상 심해지고 일상생활 어려워… 보존적 또는 수술적 방법으로 치료받아야
오십견이 발병하면 많은 사람들이 통증 때문에 어깨를 잘 사용하지 않으려고 하다보니 증상이 악화되고 근육 경화가 진행되면서 어깨 운동범위를 좁히는 결과를 부른다. 또한 급성기가 지나 통증이 사라지면 불편한 어깨 운동도 곧 편해질 것으로 착각해 방치하다가 고질병이 되기 쉬운 것이 오십견이다. 하지만 이를 방치해두고 시간이 지나면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고, 관절은 더욱 굳어져 치료가 힘들어진다. 더구나 정상적인 일상생활까지 어렵기 때문에 어깨통증이 4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을 가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오십견은 운동치료나 약물 등의 보존적 치료와 더불어 관절내시경 수술 등으로 증상을 크게 완화시킬 수 있다. 초기에는 운동치료를 통해 뻣뻣하게 굳은 어깨의 운동범위를 넓혀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 물리치료나 약물 등의 보존적 치료를 병행하지만 이와 같은 방법으로 상태가 호전되지 않거나 오십견이 중기 이상 진행된 환자는 수술적 방법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인데, 어깨에 소형 관절내시경을 삽입하여 딱딱하게 굳은 근육을 미세하게 절개해 운동성을 회복하고 통증을 줄여주는 방법이다. 웰튼병원의 관절내시경 수술은 피부절개를 최소화해 흉터가 거의 없고 수술 중 근육 손상이 적어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웰튼병원 관절센터 손경모 소장은 “오십견은 예방이 중요한 질환으로 평소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많이 하고, 찬 바람에 어깨가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며 “가벼운 어깨 통증이라도 4주 이상 지속된다거나 일상생활에 제약이 생긴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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