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0.1℃맑음
  • 강릉 1.5℃맑음
  • 서울 1.2℃맑음
  • 대전 0.7℃맑음
  • 대구 3.6℃맑음
  • 울산 3.9℃맑음
  • 광주 2.7℃맑음
  • 부산 4.4℃맑음
  • 고창 -1.2℃맑음
  • 제주 6.1℃맑음
  • 강화 0.8℃맑음
  • 보은 -0.5℃맑음
  • 금산 0.2℃맑음
  • 강진군 3.2℃맑음
  • 경주시 3.3℃맑음
  • 거제 4.5℃맑음
기상청 제공
회원가입

‘무릎 십자인대파열’ 방치하면 ‘퇴행성관절염’ 앞당길 수 있어 주의

- 운동 중 발생하기 쉬운 ‘십자인대’ 파열, 방치 시 무릎 2차 손상 유발우려 있어 조기치료 必
- 경미한 십자인대 손상은 보조기 착용 등 보존적 치료, 파열됐다면 ‘관졀내시경’ 치료가 최선



선선한 날씨에 야외 및 스포츠 활동을 하다가 관절을 다쳐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젊은 층은 빠른 스피드와 급격한 방향 전환이 많은 축구나 농구 등을 즐기고, 중 •장년층 중에는 등산, 트래킹을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무릎관절이 손상되기 쉽기 때문이다. 갑작스런 운동량 증가로 발생할 수 있는 무릎 십자인대파열을 방치할 경우 조기 퇴행성관절염 유발 등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스포츠 활동 중 무릎에서 ‘뚝’소리 나고 걷기 힘들다면 ‘전방십자인대’ 파열 의심

스포츠활동 중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부상 중 하나가 무릎 ‘십자인대파열’이다. 무릎관절은 앞뒤, 안팎으로 4개의 인대가 보호하고 있는데, 무릎 내에서 열십자(十)로 교차해 있는 십자인대는 무릎관절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운동량이 늘거나 무리하게 방향 바꾸기, 서기, 점프 등을 시도하다가 십자인대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전방십자인대는 후방십자인대보다 두께가 손상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주로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운동을 할 때, 후방십자인대 파열은 사고나 낙상 등의 큰 충격으로 발생한다. 


운동 중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무릎에서 ‘뚝’하는 파열음이 들리거나 무릎 관절이 빠지거나 어긋난 느낌을 받았다면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의심해봐야 한다. 또한 끊어지는 듯한 통증과 함께 심한 경우 걷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 우리 몸에서는 관절 내 마찰을 줄이고자 스스로 활액을 과다하게 생성해 무릎이 붓거나 걷기 힘들어지지만, 붓기가 사라지면 곧 활동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십자인대파열은 완전히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할 확률이 높은데다, 한 번 손상된 인대는 재생되지 않으므로 바로 치료받는 것이 좋다. 


▶ 자연 치유 및 재생되지 않는 ‘십자인대’, 완전 파열됐다면 ‘관절내시경’ 수술 필요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연골이 비정상적으로 닳아 조기 퇴행성관절염 등의 2차 무릎질환으로 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빠른 결정이 필요한 부상이다. 정밀검사를 통해 십자인대의 손상 정도를 정확하게 진단한 뒤 환자의 나이와 운동량, 슬관절 이완 정도 등을 다각도로 분석해 적절한 치료가 시행된다. 


증세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보조기를 착용하거나 하지 근력을 강화시켜줄 수 있는 운동 프로그램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무릎을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십자인대가 파열됐다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십자인대 재건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십자인대 재건술은 정상 인대부착 부위에 새로운 인대를 이용해서 연결시켜 주는 방법으로 관절내시경을 통해 시행된다. 웰튼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관절내시경수술은 정확한 치료와 빠른 회복으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무릎관절에 직접 관절내시경을 삽입해 모니터로 보면서 손상된 연골을 치료해 더욱 정확하게 진단하며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또한 절개부위가 작아 통증과 출혈이 적고 회복기간이 빨라 감염의 위험이 낮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스포츠 활동 중 관절 부상으로 병원을 찾는 젊은 환자들에게도 만족도가 높은 치료법이다. 


웰튼병원 스포츠관절센터 손경모 소장은 “스포츠활동 중 무릎관절 손상은 대부분 급성인 경우가 많아 통증이 심해졌다 나아지기를 반복하는 경향이 있어 치료시기를 놓치는 환자들이 많다”며 “이러한 부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다 무릎이 불안정해지면서 2차 손상이나 합병증 위험이 높아지고, 조기 퇴행성관절염까지 유발 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5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배너


뉴스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