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보젠코리아(대표이사 장영희)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리즈 채트윈)의 항암제인 졸라덱스(Zoladex, 성분명: 고세렐린), 아리미덱스(Arimidex, 성분명: 아나스트로졸), 카소덱스(Casodex, 성분명: 비칼루타마이드) 제품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의약품 공급을, 알보젠코리아는 10월부터 본격적인 국내 마케팅 및 영업활동을 시작했다.

졸라덱스는 전립선암, 유방암,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치료제이면서 배란촉진 시 1달에 1회 투여로 처방되는 졸라덱스 데포주사와 전립선암 치료제로 3달에 1회 투여로 처방되는 졸라덱스 엘에이 데포주사가 있다. 아리미덱스는 유방암 치료제, 카소덱스는 전립선암 치료제이다. 세 제품의 매출액은 2016년 2분기 IMS 기준, 약 3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알보젠코리아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협약을 바탕으로 보다 원활한 의약품 공급을 통해 국내 전립선 암, 유방암 및 자궁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알보젠코리아는 지난 해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대표적인 조현병 치료제인 쎄로켈(Seroquel, 성분명: 쿠에티아핀)의 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전립선암 및 유방암 치료제에 대한 판권까지 획득함으로써, 중추신경계(CNS) 및 종양학 분야에 이르는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 및 스페셜티(specialty) 분야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리즈 채트윈 대표이사는 “지난해 쎄로켈(Seroquel) 코프로모션 협약 이후 탄탄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는 알보젠코리아와 이번 세 가지 품목에 대한 협력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계약을 체결한 세 가지 제품은 한국 암 환자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해왔으며, 앞으로 알보젠코리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더 많은 암 환자들이 해당 치료제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보젠코리아의 장영희 대표이사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훌륭한 제품으로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알보젠코리아는 아스트라제네카와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향후 다른 항암제 제품을 보강하여 항암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졸라덱스(고세렐린)에 대하여

졸라덱스는 황체형성호르몬방출호르몬(LHRH) 유사체로서 호르몬 요법을 요하는 전립선암, 폐경기전 및 주폐경기 여성의 진행성 유방암 및 조기유방암의 보조요법, 자궁내막증의 치료목적으로 사용되는 약제이다. 졸라덱스는 뇌하수체에서 나오는 황체형성호르몬방출호르몬(LHRH)를 억제하여 남성에서는 혈중 테스토스테론 농도를, 여성에서는 혈중 에스트라디올 농도를 억제하여 종양세포의 성장을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가진다.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에 따르면 폐경 전 조기유방암 환자에서 고세릴린을 2년간 투여하여 난소 기능을 억제하는 요법은 CMF 항암요법과 동일한 효과를 보이고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을 줄이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아리미덱스(아나스트로졸)에 대하여

폐경기 이후의 여성은 폐경기 전 여성과 달리 주로 말초 조직에서 부신의 안드로젠으로부터 아로마타제라 하는 효소의 작용에 의해 에스트로젠으로 전환되어 체내에 에스트로젠을 공급하게 된다. 아리미덱스 정은 체내 에스트로겐 생성에 관여하는 아로마타제를 억제하여 에스트로젠 농도를 낮춰추는 아로마타제 저해제로서 폐경 이후의 여성의 호르몬 의존성의 진행된 유방암 및 호르몬 수용체 양성인 폐경기 이후 여성의 조기 유방암의 보조 치료법으로 허가되어 있다. 

카소덱스(비칼루타마이드)에 대하여

카소덱스는 체내 안드로젠 활성을 억제해 전립선 종양세포의 성장 억제를 유도하는 비스테로이드성 경구용 약제로서 황체형성호르몬방출호르몬(LHRH) 유사약물과 병용 혹은 거세수술과 병용하여 진행성 전립선암 치료, 질병 진행 위험이 높은 국소 진행성, 비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의 단독 투여 또는 전립선 근치절제술이나 방사선 요법의 보조 요법으로서 허가되어 있다. 카소덱스는 여러 임상을 통해 전립선암 환자의 사망 위험과 전립선암 진행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보젠코리아에 대해서

알보젠코리아는 2015년 6월 1일, 근화제약과 드림파마의 합병을 통해 알보젠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하게 되었다. 알보젠코리아는 두 회사가 가지고 있는 전문치료제 분야의 강점을 강화하여, 비만치료제부 터 신장, 심혈관 등의 전문치료제, 개량신약 등 다양한 영역에서 약 200여개의 제품을 보유하게 되었다. 

현재는, 여의도 본사 외에 12개 지역에 지방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경기도 화성에 향남 공장, 충청남도 공주에 공주 공장, 경기도 수원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알보젠코리아는 다양한 질병 치료뿐만 아니라 삶의 질(QOL)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Global Standard High Quality 제품을 제공한다는 기업 가치 아래 보다 나은 의약품 공급을 최선을 다하고 있다.